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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흡연자 10명 중 3명 저HDL 콜레스테롤 혈증 상태 - 호남대 정인경 교수, 성인 남성 6799명 분석 결과
  • 기사등록 2018-01-19 21:5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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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 유익해 ‘착한 콜레스테롤’이라 불리는 HDL 콜레스테롤의 혈중 농도에 흡연·나이·체질량지수가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흡연자〈과거흡연자〈현재흡연자일수록 저(低)HDL 콜레스테롤 혈증 유병률은 최대 4.6%p 증가했다.


호남대 뷰티미용학과 정인경 교수가 2010~2012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성인 남성 6,799명의 흡연과 혈중 고밀도 지단백(HDL) 콜레스테롤 농도와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저밀도 지단백(LDL) 콜레스테롤은 동맥경화증·뇌혈관질환 등의 위험인자인 반면 고밀도 지단백(HDL) 콜레스테롤은 체내의 콜레스테롤을 낮추어 심뇌혈관질환을 개선하는 기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연구에선 혈중 HDL 콜레스테롤 농도가 40㎎/㎗ 이하인 경우 저(低)HDL-콜레스테롤 혈증으로 진단했다.


이번 연구 결과 흡연 여부는 저HDL 콜레스테롤 혈증 유병률에 높은 영향을 미쳤다.


흡연 여부와 시기에 따라 현재흡연자·과거흡연자·비흡연자로 나눴을 때, 현재 흡연자는 31.2%가 저HDL 콜레스테롤 혈증 환자였다.


과거흡연자와 비흡연자 중 저HDL 콜레스테롤 혈증이 있는 사람의 비율은 각각 28.8%·26.6%였다.


비흡연자보다는 과거흡연자가, 과거흡연자보다는 현재흡연자에게서 저HDL 콜레스테롤 혈증 유병률이 높았다.


정 교수는 논문에서 “금연 시 혈중 HDL 콜레스테롤 농도가 즉시 개선된다고 발표된 다른 연구결과와도 일치한다”고 밝혔다.


나이가 많을수록, 체질량지수(BMI)가 증가할수록 착한 콜레스테롤인 HDL 콜레스테롤의 혈중 농도는 감소했다.


나이가 1세 많아질수록 혈중 HDL 콜레스테롤 농도는 0.08㎎/㎗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가 10살 증가할 때마다 HDL 콜레스테롤 혈증 유병률은 약 1.2배 증가했다.


자신의 체중(㎏)을 키(m로 환산)의 제곱으로 나눈 값인 BMI가 1 증가할 때마다 혈중 HDL 콜레스테롤 농도가 0.92㎎/㎗ 감소했다.


정 교수는 논문에서 “체중조절은 저HDL 콜레스테롤 혈증을 관리·예방하기 위한 중요한 포인트이다”며,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해선 체중조절을 통해 적절한 BMI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대한임상건강증진학회지 최근호에 ‘제5기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 중 남성에서 흡연 상태와 고밀도지단백-콜레스테롤 농도의 관련성’라는 내용으로 게재됐고,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이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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