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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피해자 도운 의대생의 아름다운 선행 화제 - 고려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3학년 신승헌 학생
  • 기사등록 2017-08-29 09:31:21
  • 수정 2017-08-29 09:3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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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를 당한 환자를 돕고 적절한 초기 대응을 해 2차 피해를 방지한 의대생의 선행이 전해져 감동을 주고 있다.

‘민족(民族)과 박애(博愛)’ 정신을 몸소 실천한 주인공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이홍식) 의학전문대학원 3학년에 재학 중인 신승헌 학생.

신승헌 학생은 지난 8월 12일 정오, 자전거를 타고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인근을 지나가던 사거리에서 검은색 리무진이 사람을 치어서 환자가 차도에 누워있는 것을 목격했다. 주변 운전자와 주변 사람들은 어쩔 줄 모르고 우왕좌왕하며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신 씨는 바로 자전거를 세우고 바닥에 누워있는 환자를 살피기 시작했다. 환자는 남성으로 나이는 중학생 정도로 앳되어 보였으며 발작을 일으키고 있었다.

또 오른쪽 후두측두골 부분에 찰과상 혹은 뇌출혈로 의심되는 출혈로 피가 상당량 바닥에 고여 있었다.

무엇보다 환자가 숨을 헐떡거리고 있어 신 씨는 우선 기도를 열어주었다. 맥박을 재려고 시도했지만 잘 잡히지 않았으며, 동공은 수축되어 있었다.

주변 사람들에게 119 구급대를 불러달라고 요청했으며, 구조대원에게 환자의 상태를 설명하니 머리 출혈 부분을 약하게 압박하라고 해 주변 사람에게 머리를 잡아 달라고 도움을 청했다.

이후 다시 맥을 잡아보려고 했지만 어려워 흉부압박을 시작했다. 흉부압박을 100회 가량 했을 때 환자의 의식이 돌아왔다.

환자에게 현재 교통사고가 난 것이기 때문에 몸을 억지로 움직이지 말라고 설명했으며, 이름이 무엇인지, 몇 학년 몇 반인지, 곧 구급대와 부모님이 오실 거니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안심시켰다.

이후 구조대원들이 도착했으며, 환자의 눈, 언어, 행동 등 인지가 양호하다는 상황을 설명하고 인계를 완료했다.

신승헌 학생은 “생명을 다루는 법을 배우는 의대생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며, “당시 현장에서 도와주신 분들 덕분에 2차 피해 없이 환자를 구조대에 잘 인계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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