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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형 간염 항체 보유율, 20대 최저, 30~40대 점차 낮아져 - 10년(2005~2014)간 국내 A형간염 항체 보유율 연구결과
  • 기사등록 2017-03-03 00:08:25
  • 수정 2017-03-03 00: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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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A형 간염 항체 보유율이 20대 젊은 층에서 가장 낮고, 30~40대에서도 10년 전에 비하여 낮아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인제대학교 의과대학 일산백병원(김경아 교수), SCL(이안나 부원장), 국립암센터(기모란 교수), 분당서울대학교병원(정숙향 교수)의 공동연구팀이 지난 10년간(2005년~2014년) 전국에서 SCL에 의뢰된 42만 4,245명의 A형 간염 항체검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연구결과에 따르면 최근 주로 젊은 연령에서 발생하고 있는 A형 간염 재유행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A형 간염 항체 보유율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30~39세의 경우 69.6%(2005년)에서 32.4%(2014)로, 40~49세는 97.9%(2005년)에서 79.3%(2014년)로 10년 전에 비하여 낮아졌다.

20~29세의 경우 전체 연령군 중 항체 보유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2005 년 22.5% / 2014년 20.2%).

10~19세 연령군은 15.4% (2005년)에서 35.2% (2014년)로, 0~9세 연령군은 33.4% (2005년)에서 67.7% (2014년)로 항체 보유율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연구 결과 최근 10년간 A형 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 보유율은 50세 미만 연령에 있어 큰 변화가 있었다.

20, 30대(1970년대 중반~1990년대 중반 출생자)에서 A형 간염 항체보유율이 다른 연령층에 비해 현저히 낮았고, ​이에 따라 20, 30대 젊은 층의 A형 간염 집단 유행의 가능성이 더욱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SCL(재단법인 서울의과학연구소) 이안나 부원장은 “국내에서 1997년부터 A형 간염에 대해 예방접종이 이뤄졌고, 2015부터는 ​영유아 대상 국가 필수예방접종이 도입된 바 있다”며, “하지만 이번 연구에서 나타나듯 10년 동안 30대 및 40대 연령군에서는 상대적으로 A형 간염 항체 보유율이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20~40대 연령군에서 A형 간염 집단발생을 방지하기 위해서 지속적인 관찰과 항체검사를 통한 항체 보유 여부의 확인 및 적절한 예방적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립과학도서관 온라인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에 ‘Nationwide Seropositivity of Hepatitis A in Republic of Korea from 2005 to 2014, before and after the Outbreak Peak in 2009’라는 제목으로 지난 1월호에 게재됐다. 

한편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A형 간염 발생 현황에 따르면 2017년 2월 현재 652건으로 집계됐다. 대부분 20~40대에서 발병했고, ​지난해보다 53.68% 증가율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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