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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상황에서의 과학기술과 사회’소통 논의 - 제30차 방사선의학포럼 개최
  • 기사등록 2017-02-14 18:25:31
  • 수정 2017-02-14 18:2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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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0차 방사선의학포럼이 14일 서울 서머셋팰리스 호텔에서 ‘과학기술학(STS)과 방사능 사고 및 방사선 의학의 리스크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주제로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국내의 전문가가 참여한 자문회의(IAEA Consultancy Meeting) 형태로 개최됐다.

아델와합 IAEA 보건국 국장은 발표를 통해 “후쿠시마 사고의 경우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타난 위험 이슈에 대한 지식 격차, 초기 대응자들의 소통 기술 부족이 사회 혼란을 야기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재난상황에서의 커뮤니케이션 원칙으로 기술적 위험(technological facts), 개인이 처할 수 있는 위험(individual risk), 안전에 대한 정보(safe information)등에 대한 투명하고 즉각적인 소통을 제시했다.

또 “향후 IAEA의 STS 프로그램 실행계획이 다양한 과학기술계 오피니언 리더들의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관심고취 및 대중과의 소통트레이닝 강화에 있다”고 밝혔다.이번 포럼의 첫 번째 세션은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사고 이후 일본의 대중소통 성과와 과학기술학(STS) 현황’을 세부주제로 ▲일본에서의 국제원자력기구(IAEA) 과학기술학(STS) 활동(국제원자력기구(IAEA) 방사선응용과학부 보건국 메이 아델와합 국장) ▲후쿠시마 의과대학의 ‘재난 의료’ 교육과정 개발(후쿠시마 의과대학 아키라 오츠루 교수) ▲방사능 사고 후 갑상선암 과잉진단 관련 주민 의사소통 문제(후쿠시마 의과대학 사내 미도리카와 교수)가 발표를 진행했다.

니콜라스 대니악 박사(美 방사선비상진료교육센터)는 저선량방사선의 인체영향과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발표에서 독성학에서의 위험도 및 신체상 위험은 확률에 기반하고 있고 전문가들을 이에 따른 위험의 크기를 고려하지만, 일반 대중들은 문화적 특성이나 개인적 일상 속에서 위험을 인식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의료 진단영역에서도 전문가들이 노출 방사선량을 바탕으로 수학적인 위험도를 산출하고자 하는 반면 일반인들은 진단 및 치료 여부를 결정함으로써 결국 더 안전하게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위험에 대해 알고자 하는데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저선량 방사선의 건강 영향과 같이 불확실한 위험이 우려되는 재난상황의 대중 소통을 위해서는 먼저 전문가들이 대중의 위험인식을 이해할 것, 단순하고 명확한 메시지 구성, 시의성 있고 능동적인 정보 제공, 취재진들의 보도 상황(보도 이슈, 마감 시간 등)을 이해한 대응 등을 핵심 원칙으로 제시했다.‘미국 및 아시아 지역의 과학기술학(STS)과 대중소통 현황’을 주제로 한 두 번째 세션은 ▲방사선 노출의 인체영향과 위험요소 대중소통(미국 방사선비상진료교육센터 의료기술부 니콜라스 대니악 부장), ▲말레이시아의 과학기술학(STS)과 위험요소 대중소통(말레이시아 국립산업안전보건연구소 이즈메일 빈 바하리 이사)이 진행됐다.

세 번째 세션은 ‘한국의 관련 이슈 및 전략’을 세부주제로 ▲방사선에 대한 위험요소 대중소통(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조건우 박사), ▲의료 방사선 피폭 저감문제(화순전남대병원 핵의학과 범희승 교수), ▲한국의 위험요소 대중소통(서울과학기술대 행정학과 정익재 교수)이 발표됐다.

네 번째 세션은 ‘과학기술학(STS) 관련자의 교육 및 네트워킹’을 세부주제로 ▲환자를 위한 과학기술학(STS)(서울대병원 핵의학과 강건욱 교수),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의 교육과 훈련(한국원자력의학원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 비상진료팀 조민수 팀장) 발표 ▲경희대 행정학과 송하중 교수와 단국대병원 핵의학과 박석건 교수가 특별초청패널로 참석했다.

방사선의학포럼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한국원자력의학원 김미숙 방사선의학정책개발센터장은 “최근 우리나라도 원전지역 지진 등으로 후쿠시마 원전사고 재현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세계 각국의 관련 대중소통 성과를 바탕으로 원자력과 방사선 안전에 대한 다양하고 실질적인 소통 방안들이 논의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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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좌측 여섯 번 째부터 김미숙(한국원자력의학원 방사선의학정책개발센터장), 아키라 오츠루(후쿠시마 의대 교수), 사내 미도리카와(후쿠시마 의대 교수), 이문기(한국원자력의학원 감사), 메이 아델와합(IAEA 방사선응용과학부 보건국장), 니콜라스 대니악(미국 방사선비상진료교육센터 의료기술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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