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융합산업이 지난 5년간 연평균 10.7%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 이하 산업부)가 지난 2014년 1월 1일~2014년 12월 31일 국내 나노융합기업 59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2015 국내 나노융합산업 실태조사’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매출액-총 132조 2,930억원
2014년도 나노융합산업 매출액은 총 132조 2,930억원으로 제조업 전체 대비 약 9%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 5년간(’10~’14) 매년 10.7% 증가하여 동 기간 제조업 매출액 연평균 성장률 2.6% 보다 약 4배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분야별로는 나노전자의 매출액이 약 119조원, 나노소재의 매출액이 약 10조원으로 나타나 각각 전체 매출의 90%, 8%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나노장비·기기 분야의 경우 약 1.8조원(1.3%), 나노바이오의료의 경우 약 0.7조원(0.5%) 순이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61개사의 매출액이 나노융합산업 전체 매출액의 96.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529개 중소기업의 매출액의 경우에도 전년대비 38.9% 증가하는 등 의미 있는 성장세를 보여주었다.
◆14만 6,062명 고용
2014년 나노융합산업의 고용인원은 14만 6,062명으로 제조업 고용인원 290만 4,914명의 약 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나노융합산업의 석·박사 인력 비중은 약 30%로 산업 전체(8.6%)에 비해 월등한 수준으로 고급인력이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R&D 투자 10조 3,689억원
나노융합산업의 연구개발(R&D)투자는 2014년 10조 3,689억원으로 전체 R&D 투자액인 63조 7,341억원의 16.3%를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지난 5년 간 나노융합산업의 R&D 투자는 연평균 18.0% 성장한 것으로 나타나 국내 전체 연구개발비 연평균 성장률 9.8% 보다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산업부 도경환 산업기반실장은 “나노융합산업은 지난 5년 동안 전체 제조업 매출액 중 비중이 6.6%에서 9%로 증가할 정도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대표적인 융합 신산업이다”며,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할 주요산업으로 주목받는 나노융합산업에 대한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