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가 최근 미국 텍사스 주에서 모기에 의한 자국내 지카바이러스 감염 추정 사례가 보고됨에 따라 환자가 발생한 텍사스 주 Cameron County를 지카바이러스 최근 발생지역에 추가한다고 밝혔다.
미국 텍사스 주 보건부 발표(11.28)에 따르면, 텍사스 주 Cameron County에서 모기로 인한 지카바이러스 감염 추정 사례가 1건 보고되어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텍사스 주 Cameron County에 대하여 임신부 방문 자제를 권고하고, 거주자 및 방문자 중 콘돔 미사용자, 임신부는 반드시 지카바이러스 검사를 받도록 권고했다.
질병관리본부는 미국 보건당국의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고 향후 여행 자제 권고 지역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어 텍사스 주 Cameron County를 발생지역으로 지정하고 미국내 발생 추이를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다.
또 외교부와 함께 우리 국민이 미국 현지에 도착 시, 지카 발생지역 및 주의사항을 문자메시지로 안내할 계획이며, 발생지역을 여행한 임신부는 산전 진찰 및 지카바이러스 진단 검사를 받도록 권고한다고 밝혔다.
최근에 추가된 발생 국가는 71개국으로 미국 텍사스 주 Cameron 카운티(11.30), 캄보디아(11.21), 영국령 몬트세랫 (11.11), 팔라우 공화국(11.8)이 추가됐다.
여행객은 현지에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해야 하며, 여행 후에도 남녀모두 6개월간 임신을 연기하고, 금욕하거나 콘돔을 사용 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임신부는 해당 지역으로의 여행을 출산 후로 연기하고, 발생지역을 다녀오거나, 발생지역 여행자와 성접촉력이 있는 임신부는 지카 검사가 건강보험에서 급여 혜택을 받으며, 본인부담금도 국민행복카드를 사용할 수 있으므로, 산전 진찰 주치의와 상담하여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표)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발생국가 여행 시 주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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