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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푸드’에서‘페이보릿푸드’로 20대 영원한 소울푸드는? ‘햄버거’ - 대학내일20대연구소 20대 남녀 300 여명 대상 ‘20대 패스트푸드점 인식’ 조…
  • 기사등록 2016-11-16 15:06:25
  • 수정 2016-11-16 15: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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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친구들과 햄버거 집에서 파티를 하며 우정을 나눴다. 어른이 된 지금은 햄버거 집에서 혼밥을 하며 끼니를 때운다.

4050세대의 소울푸드가 집밥이었다면, 20대의 소울푸드는 햄버거다. 정크푸드 라는 꼬리표 덕에 세상 제일 ‘나쁜 음식’같아 보이지만 실상 끼니 때 햄버거 하나만 있어도 심신이 충만해 진다는 사실.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지난 10월 전국 20대 남녀 293명을 대상으로 ‘20대 패스트푸드점 인식 조사’를 실시했다.

20대는 대부분 ‘혼밥할 때(25.7%)’ 패스트푸드점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1인 가구 비중은 27.1%로 4가구 중 1가구가 1인 가구다.

특히 2030 세대 내에서 1인 가구 증가 폭은 다른 세대에 비해 가파른 편. 이런 변화를 반영하듯 최근 ‘20대 나홀로 족’은 우리 사회 주요 소비 계층으로 떠올랐고 혼밥, 혼술, 혼맥 등 그들의 문화는 하나의 트렌드가 됐다.

패스트푸드의 경우 싼 가격에 빠르고 간편하게 한 끼를 채울 수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지갑이 얇고 시간에 쫓기는 20대들 사이에서 특히 인기 있는 혼밥 메뉴다.

메뉴 특성상 테이블 회전이 빠르고, 이용 인구가 많아 ‘초보 혼바비언(혼자 밥 먹는 사람들을 일컫는 신조어)’들도 눈치 보지 않고 부담 없이 식사할 수 있다.

최근 햄버거는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각 브랜드들이 앞다투어 쇠고기, 닭고기, 새우 등 다양한 재료의 패티와 차별화 된 맛의 버거들을 선보이고 있는 것.

20대는 이 중, 햄버거의 정석인 ‘쇠고기 패티를 가장 좋아한다(41.3%)’고 응답했다. 닭고기(30.0%)와 돼지고기(16.0%)가 뒤를 이었다. 반면, 생선 패티를 선호한다는 응답은 0%로 ‘불호’에 가까운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실속 위주의 소비 습관을 지닌 20대 소비자들에겐 이제 감자튀김도 단순한 사이드 메뉴가 아니다. 패스트푸드점을 찾는 20대의 32.1%가 감자튀김의 스타일(두께, 시즈닝 등)에 따라 패스트푸드점 브랜드를 선택한다고 답해 눈길을 모았다.

외양과 맛, 재료, 포장까지 고급지게 탈바꿈하면서 이에 걸맞게 햄버거의 몸값도 크게 올랐다. 햄버거가 싸고 푸짐한 음식의 대명사라는 건 과거의 이야기다.
 
20대 응답자의 63.5%가 ‘패스트푸드 점, 가격 인하가 필요하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또 배달 주문을 할 때 추가로 붙는 금액이나 최저 주문 한도액이 더 낮았으면 좋겠다(41.3%)는 기대도 있었다.

20대들이 가장 선호하는 패스트푸드 브랜드 1위는 ‘버거킹(38.2%)’. 선정 이유로는 버거킹(king)이라는 이름답게 ‘버거의 크기가 커서(42.2%)’라는 응답이 다수를 차지했다.

패스트푸드점의 대표 메뉴 중 20대들이 가장 좋아하는 버거로는 맘스터치의 ‘싸이버거(38.2%)’가 꼽혔다. 맘스터치의 싸이버거는 패티도 두껍고 맛이 있어 ‘가성비 좋은 버거’로 20대 사이에서 입소문이 자자하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 남민희 에디터는 “패스트푸드 브랜드들이 앞다투어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판매 증진에 힘쓰고 있지만 실속 없다는 소비자 평이 다수다. 심지어 ‘피규어를 사면 햄버거를 준다’는 식의 우스갯소리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며, “재미난 이벤트도 좋지만 합리적인 가격을 먼저 제시해야 20대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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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0대 패스트푸드점 인식 조사’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대학내일20대연구소 공식 홈페이지(https://20slab.naeilshot.co.kr/archives/16624)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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