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설화고등학교 의학동아리 학생 약 30명이 진로체험 견학을 위해 20일 단국대병원(병원장 박우성)을 방문했다.
설화고등학교 김철회 학력증진부장은 “장래희망이 의사, 간호사 등 의료인을 꿈꾸고 있는 학생들이 평소에 의학동아리에서 배워온 기본지식을 바탕으로 대학병원에 방문하여 책으로 배울 수 없는 의료현장을 직접 체험하기 위해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은 병원현황에 대한 소개를 듣고 PET-CT 장비가 있는 검사부서에 들러 의료장비를 실제로 보고 자세한 설명도 들었다.
이어 응급의료센터와 권역외상센터에 방문하여 응급환자의 진료절차에 대해 소개받고, 여러 직종이 근무하는 응급실의 업무들을 살펴봤다.
마지막으로 헬기장으로 이동해 응급질환 및 중증외상환자를 이송하는 충남 닥터헬기에 대해 허정욱 기장과 고찬영 응급의학과 교수로부터 설명을 듣고 궁금했던 내용에 대해 질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병원 견학에 참여한 김진주(고2) 학생은 “막연히 알고 있던 병원의 인력 및 의료시스템에 대해 실제로 와서 체험해보고, 자세한 설명을 듣고 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훗날 간호학을 전공해 이 병원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고찬영 응급의학과 교수는 “이번 진로체험 견학이 학생들의 꿈을 한 발짝 더 키워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고, 선배 의료인으로서 그 꿈을 응원한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