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이 더운 올 여름,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고자 떠난 여름휴가.
하지만 오히려 휴가 뒤에 무기력감, 피로 및 소화불량 등의 후유증을 앓는 사람이 많다. 밤늦게, 새벽 일찍 잠을 설치며 올림픽 경기를 보다보니 휴가가 끝났지만 일상으로 돌아오는 속도가 더 더딘 기분이다.
대부분의 직장인은 하루 이틀이면 생체 리듬이 어느 정도 돌아오고, 1~2주면 완전히 회복된다. 그러나 심한 경우는 몇 주 동안 극심한 휴가 후유증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방치할 경우 만성피로 등으로 악화 될 수 있다. 휴가가 끝났지만 지속되는 후유증, 귓병과 피부질환으로 남아있는 휴가의 흔적들을 극복해보자.
서울아산병원의 도움말로 휴가 후유증을 극복할 수 있는 7가지 방법을 알아본다.
1. 일과 후에 늦은 술자리나 회식을 피하고 충분한 수면을
- 생체리듬을 직장생활에 적응시키기 위해서는 1주 정도는 늦은 술자리를 피하고 일찍 귀가해 7시간 이상 충분히 수면을 취해야 한다.
2. 물을 자주 마시고 과일·채소 많이 섭취해야
- 휴가 후유증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풍부한 영양 섭취를 통해서 몸의 피로 회복 능력을 높여야 한다. 물을 자주, 많이 마시고 과일 야채 등을 먹는 것이 좋다.
3. 커피나 탄산음료는 당분간 멀리해라
- 복귀 후 갑작스런 업무로 인해 피곤하다고 과하게 커피나 탄산음료를 마시는 것은 과도한 카페인 섭취로 인해 수면패턴이 망가질 수 있으며, 많이 마실 경우 중추신경을 자극해 피로감만 더해지고 제대로 된 수면을 취하기 어렵다.
4. 너무 누워있으면 허리건강에 위험, 가벼운 스트레칭과 조깅이 효과적
-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산책, 걷기 또는 조깅 등과 같이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운동을 하루 30분에서 1시간정도 시행하는 것이 좋다.
5. 허리건강을 위해 20분에 한 번 기지개를 킬 것
- 휴가철 장거리 이동을 하고나서는 허리에 무리가 가게 된다. 휴가 후 오래 앉아 근무하는 사무직이나 운전을 하는 직업이라면 20분에 한 번씩 기지개를 펴면 허리통증 악화를 막는 데 도움이 된다.
6. 귀는 절대 후비지 말고 스킨을 면봉에 묻혀 외이도 입구를 닦아만 줄 것
- 물놀이를 하고나서 귀를 후비게 되면 외이도에 손상을 주기 쉬워 세균이 번식할 가능성이 있다. 알콜성분이 있는 스킨용액을 면봉에 묻혀 가볍게 외이도 입구만 닦아주는 것이 좋다.
7. 자외선차단제가 여름철 피부관리의 핵심
- 과도하게 햇빛에 노출될 경우 일광화상, 피부노화, 피부암의 원인이 된다.
물놀이 직후뿐만 아니라 햇빛이 강한 이 기간에는 자외선차단제를 꼼꼼하게 챙겨발라야 하며, 피부 각질이 일어날 때에는 일부러 벗기지 말고 보습크림을 충분히 발라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