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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J성형외과 원장 구속영장…100억대 탈세, 리베이트 등 혐의 - 병원과 제약회사 관계자 등 42명 입건…중국인 환자 매출 누락 등
  • 기사등록 2016-07-22 21:38:49
  • 수정 2016-07-22 21: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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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4년 12월 환자가 있는 수술실에서 생일 파티를 열어 논란을 일으켰던 서울 강남 J성형외과가 이번에는 각종 비리로 검찰 및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검찰과 서울강남경찰서는 최근 J성형외과 대표원장 신모(43)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 혐의와 의료법위반 등의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병원과 제약회사 관계자 등 42명을 입건하고, 중국인 환전상인 중국동포 최모(34)씨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J성형외과는 이 병원 전체 환자의 약 70%인 중국인 환자 매출을 누락하는 방법으로 탈세를 했다.

즉 진료비를 현금으로 받거나, 중국 환전상과 연결된 중국 카드 단말기를 이용해 중국에서 매출이 발생한 것처럼 조작한 것은 물론 고액 외국인 환자의 경우 차트 기록을 파기하는 등 외국인 환자 약 600명의 진료 기록을 빼돌린 혐의다.

이를 통해 지난 2011년부터 매출 수백억원을 누락해 세금 105억원을 포탈한 혐의다.

이는 국세청이 경찰조사 전 J성형외과에 대한 탈세혐의에 대한 압수수색 등을 통해 진료 차트를 삭제하거나 이중장부를 만들어 지난 2011년부터 3년간 약 105억원의 세금을 포탈한 것으로 파악, 경찰에 고발하면서 진행된 것이다.

또 같은 기간 제약회사 7곳으로부터 프로포폴을 납품받는 대가로 일정 금액의 현금이나 프로포폴을 추가로 받는 등 리베이트로 약 5억 4,000만원도 받은 혐의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번에 입건한 제약사 관계자 20명 중 일부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신모씨가 지난 2012년 11월부터 2013년 1월까지 무면허 의료행위를 했다는 의혹도 있다.

또 언론사에 수술실 생일파티 관련 기사를 내려달라며 약 3,000만원을 건넴 혐의와 강남경찰서 소속 수사관 3명에게 각각 금품 100만원을 제공한 혐의도 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어이없다. 비리온상이네. 에이 나쁜×××” “성형외과만 가지고 논하지 마라. 강남 전체가 비리백화점이다” “어디 성형외과인지 이런 데는 이름을 밝혀서 소비자들이 안가도록 알려줘야지” “국립병원에 일하던 아는 간호사 동네성형외과 잠깐 일하러 갔다가 2일일하고 그만뒀댄다. 도저히 의료인으로서 윤리에 어긋난 일을 할 수가 없다면서” “년매출 백억 이상이면 거의 1년에 80억 이상은 버는구나? 부럽네” “저기만 저렇겠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 병원에 중국인 환자를 소개한 브로커들은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병원은 지난 2010년경부터 강남 중심의 한 빌딩 9개 층에서 영업중이며, 근무하는 의사만 1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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