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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지카바이러스 최초 환자 증상 회복…퇴원 - 지카바이러스 환자 DNA 염기서열 확인 완료…현재 유행 지카바이러스와 99% …
  • 기사등록 2016-03-23 23:46:17
  • 수정 2016-03-23 23: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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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가 국내에서 최초 확진된 지카바이러스 환자 증상이 모두 회복되어 23일 퇴원했다고 밝혔다. 

환자는 3월 22일 지카바이러스가 확진되어 당일 전남대학교 병원에 입원한 후 분야별 전문의에게 임상 및 신경학적 검진을 받았고, 전남대학교 병원측은 전반적인 검진결과 신경학적 이상 소견 및 기타 이상소견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담당 의료진은 현재 발열, 발진 등 모든 임상증상이 회복되었고 일상생활이 가능한 상태이며, 일상적인 접촉으로는 감염되지 않기에 퇴원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환자 격리는 필요하지 않다. 다만 최초 사례인 점을 감안, 임상경과 관찰 및 추가검사를 위해 입원하여 검사를 시행한 것이다.

담당의료진과 보건소는 환자가 퇴원한 후 신경학적 이상증상을 중심으로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합병증에 대해 정기적으로 모니터링 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역학조사를 통해 입국 후 추가 전파 가능성에 대해 평가하였고 현재는 모기 활동 기간이 아니어서 사람-모기-사람 경로를 통한 지역사회 추가 전파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평가했다.

해당 환자는 3월 11일 입국했고, 당시에는 발열 등 증상이 없었고, 3월 16일 열감이 시작되고, 3월 18일 전남 광양 소재 의료기관(선린의원)을 처음 방문했다.

3월 18일 최초 의료기관 방문 당시 환자는 브라질 여행력과 ‘감기몸살’, ‘오한’ 증상을 호소했으며, 최초 의료진은 진료결과 2회 측정한 체온 37.2℃와 37.6℃, 경미한 인후 발적 및 구역질 증상도 확인한 뒤 위장염과 감기를 우선적으로 의심하였고 그에 맞게 투약 처방을 했다.

3월 19일 부터는 발진이 전신에서 나타난 뒤 지속되어 3월 21일 다시 동일한 의료기관을 방문했고, 해당 의료기관에서는 발진 증상을 바탕으로 지카바이러스를 의심하고 보건소에 신고했다.

해당 환자는 귀국 이후 헌혈은 하지 않았으며, 모기에 물리지 않아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은 극히 낮은 상황이다.

(표)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발생국가
3-36.jpg

함께 생활한 가족에 대해서는 보건소에서 유사증상 발생 여부에 대해 면밀하게 모니터링 중이며 증상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진단검사를 시행하여 감염 여부를 정확하게 확인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사례와 같은 발생국가 여행객으로 인한 추가 유입 가능성은 지속적으로 있기 때문에 임신부는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국가 여행을 자제하고, 발생 국가 여행객은 현지에서 모기물림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강조했다.

또 발생국가에서 온 여행객(타국 경유자 포함)은 공항에서 발열 등 증상이 있는 경우 반드시 검역관에게 신고하고, 특히 중남미 지카 유행국가를 다녀온 입국자(타국 경유자 포함)는 발열 증상이 없더라도 입국시 검역관에게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귀국 후 의심증상 발생 시에는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해외 여행력을 알려주실 것을 강조하면서, 의료기관에서는 내원자가 발생국가 여행력이 있는 경우 환자의 초기 증상이 ‘감기몸살’, ‘오한’으로 나타날 수 있는 점을 고려하여 의심되면 지체 없이 관할 보건소에 신고할 것을 거듭 당부했다.

한편 이 환자의 해당 바이러스의 유전형은 아시안(Asian) 타입으로 확인되었으며 현재 브라질 등 중남미에서 유행하는 바이러스주와 99%이상의 유사성을 보였다.  

(표)지카바이러스 계통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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