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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임영석 교수, 한국 최초 아·태소화기병학회‘이머징리더렉처쉽’수상 - 간질환 분야…다약제 내성 B형 간염 치료 지침 등 마련
  • 기사등록 2015-12-07 14:07:20
  • 수정 2015-12-07 14: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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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임영석 교수(남·49세)가 지난 6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개최된 2015 아시아 태평양 소화기병학회에서 간질환 분야 한국인 최초로 ‘이머징 리더 렉처쉽(Emerging Leader Lectureship)’을 수상했다.

‘이머징 리더 렉처쉽’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40여개 회원국 소화기학회로부터 3명씩 추천을 받아 한 해 동안 학문적 업적이 뛰어난 인물 2명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아·태 소화기병학회는 소화기관련 학회 중 세계적으로 가장 크고 권위 있는 학회 중 하나다.

임 교수는 다약제에 내성을 가지는 B형 간염에 대한 국제적인 새 치료 지침을 마련함과 함께 간암 발생을 예측할 수 있는 모델도 개발해 간질환 치료의 발전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기존 여러 약제에 내성이 있는 B형 간염에 대해 병용요법이 필수적이라는 기존 학설에 대해 하나의 약제로도 안전하게 단독요법이 가능하다는 것을 다기관 임상시험으로 입증해 다약제 내성의 B형 간염 치료의 새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소화기 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 거트(GUT)에 최근 실리며 국내와 유럽학회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새 치료 지침은 올해 세계보건기구(WHO), 아시아 태평양 간학회, 미국 간학회 등에서 기준으로 삼고 있는 다약제 내성 B형 간염 치료에 대한 국제적 가이드 라인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임 교수는 간암 발생을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해 환자 개개인에 특성화된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간염 환자 5,400여 명의 임상 기록을 데이터 분석화해 간암 발생 유형과 이에 따른 예측 인자를 선별했다.

이를 통해 한국형 간암 발생 모델을 마련해 실제 임상 현장에 적용하기 시작했으며, 이와 관련된 연구 결과는 소화기 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 소화기병학(Gastroenterology)에 최근 발표돼 그 효용성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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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교수는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를 통해 간질환의 국제적 치료 표준을 마련, 간염·간경화 등으로 오랜 시간 고통 받는 환자들의 회복을 돕겠다”고 앞으로의 목표를 밝혔다.

한편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대만 타이페이에서 개최된 ‘2015 아시아 태평양 소화기병 주간(Asian Pacific Digestive Week 2015, APDW 2005)’에서는 소화기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들이 한 자리에 모여 소화기 질환 연구에 대한 열띤 논의와 정보 공유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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