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료원이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약 600명의 전 임직원이 함께 프로야구를 관람하는‘야구의 날’문화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프로야구 경기시작에 앞서 진행된 시구·시타 행사에는 신창규 대구의료원장이 직접 마운드에 올라 시구하고, 이동훈 대구의료원 노조위원장이 시타에 나서 메르스 극복의 기쁨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었다.
또 경기 중간 야구장 전광판에는 메르스 사태 당시 대구의료원의 긴박했던 상황이 생생하게 담긴 영상이 공개되면서 야구장을 찾은 시민들의 이목을 끌기도 하였다.
신창규 대구의료원장은 “지난 두 달여간 메르스 사태를 겪으며 어느 때보다 바쁘고 힘든 시간을 보냈을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항상 일하던 업무공간을 벗어나 탁 트인 야구장에서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