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세월호 1주기를 맞아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세월호 사고가 우리사회에 남긴 교훈에 대해 생각해 보면서 치유의 길을 모색하는 특집 프로그램을 방송한다.
4월 14일 밤 10시 KBS 1TV에서 방송되는 <시사기획 창> ‘세월호 1년, 우리는 달라졌나’에서는 세월호 침몰 이후 지난 1년 간 한국 사회의 모습과 변화를 들여다보고, 세월호 이후 한국인들을 사로잡고 있는 가치관은 무엇인지, 세월호 사고와 같은 일들이 반복되지 않기 위해 필요한 것들이 무엇인지 모색해 본다.
4월 16일에는 <세월호 1주기 특집>이 2부로 나뉘어 1TV에서 생방송된다.
먼저 오후 6시, 1부 ‘천 개의 바람, 천개의 기억(가제)’에서는 세월호 사고를 되돌아보며 아픔을 나누고, 아이들의 못 다 이룬 꿈을 이어가는 우리 주변 평범한 이웃들의 노력과 정성을 통해 공감과 치유의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본다. 권수영 연세대 상담코칭지원센터 소장과, 고도원 아침편지문화재단 이사장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밤 10시, 2부 ‘함께 하겠습니다(가제)’에서는 세월호 사고의 집단적 트라우마 치료를 위한 사회적·제도적 대책과 안전사고 재발 방지책 등을 모색한다. 노동일 경희대 법대 교수와 정재희 서울과학기술대 안전공학과 교수 등이 패널로 나올 예정이다.
<KBS 뉴스9>도 특집뉴스로 방송된다.
팽목항에 설치된 특설 스튜디오와 본사 스튜디오를 연결한 2원 방송으로 진행되며, 세월호 1주기의 추모 분위기는 물론 선체 인양 문제 등 세월호와 관련된 다양한 이슈들에 대해 심층보도할 예정이다.
KBS 2TV에서는 <추적 60분>이 다음 주까지 2주에 걸쳐 안전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을 방송한다.
이번 주 토요일(4월 18일) 1편 ‘왜 참사는 반복되나?(가제)’와 다음 주 토요일(4월 25일) 2편 ‘참사의 전조, 제동장치 없는 부실시공(가제)’를 통해 세월호 사고 이후에도 개선되지 않고 있는 안전대책 등을 점검하고 이를 통해 반복되는 참사의 원인을 진단하고 대안을 모색한다.
KBS 1라디오에서도 4월 16일 낮 12시 20분부터 특집 다큐멘터리 <어떤 약속>에 이어 특집 좌담 <세월호 그 후 1년, 대한민국은 안전한가>를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