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음악의 거장 이병우, 천만 영화의 감동을 재현!
영화 <국제시장>, <괴물>, <왕의 남자>등 천만 관객을 감동케 한 영화에는 이병우의 음악이 있다. 한국의 엔리오 모리코네, 작곡가 겸 기타리스트 이병우! 그가 <윤건의 더 콘서트>를 찾았다.
직접 제작한 기타를 들고 무대에 오른 이병우는 첫 곡으로 영화 <국제시장> ‘메인 테마’의 기타 독주를 선보였다. 이어 영화 속 피난길 장면에서 배경음악으로 쓰인 ‘핏줄’을 15인조 현악 앙상블과 연주하였는데, 웅장한 하모니가 영화 화면과 어우러져 극적인 감동을 더했다.
이어서 <국제시장> OST ‘아버지, 나의 아버지’를 연주해 한국 전쟁을 겪은 세대의 애환과 정서를 표현하였다. 이병우는 앙코르곡으로 영화 <장화홍련>중 몽환적 멜로디가 돋보이는 ‘자장가’를 선보이며 공연장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빅마마 출신 보컬 신연아, 색다른 매력의 샹송으로 돌아오다
여성 보컬 그룹 빅마마의 리더였던 신연아, 솔로 가수로 새로운 길을 걷는 그녀가 <윤건의 더 콘서트>를 찾아 샹송 무대로 색다른 매력을 보여주었다.
베티의 ‘세시봉’을 선보인 신연아는 피아노, 아코디언, 기타가 어우러진 어쿠스틱 반주에 맞춰 사랑스럽고 활기차게 샹송의 색다른 매력을 표현했다. 프랑스어로 ‘좋다’는 뜻의‘si bon’이 반복되는 후렴구에서 관객들의 참여를 유도해 객석을 노래와 웃음으로 가득 채웠다. 앙코르곡으로 대중적인 샹송 글랑즈베르의 ‘파담 파담’을 부르며 관객을 샹송의 세계로 이끌었다.
한편, 한국을 대표하는 색소포니스트 이정식과 그의 딸 재즈 피아니스트 이발차의 듀엣 무대도 만날 수 있다. 이정식, 이발차 부녀는 막스&시몬스의 ‘All of Me’, 우드의 ‘My One and Only Love’등을 선보이며 즉흥 연주가 돋보이는 재즈 소울을 표현했다.
그리고 2014년 인디애나폴리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동메달 및 특별상을 수상한 신예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의 연주도 감상할 수 있다. 임지영은 엘가의 ‘사랑의 인사’, 클라이슬러의 ‘아름다운 로즈메린’등 사랑스러운 분위기의 곡을 그녀만의 맑고 힘 있는 바이올린 선율로 표현했다.
기타리스트 이병우, 싱어송라이터 신연아, 색소포니스트 이정식&재즈 피아니스트 이발차,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이 출연한 <윤건의 더 콘서트> ‘인연’편은 4월 8일(수) 밤 11시 40분 KBS 1TV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