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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빅데이터, 국제교류의 장 마련 - ‘보건의료빅데이터:도전과 기회’ 주제로 제2회 한-영 미래의료포럼 개최
  • 기사등록 2015-03-15 19:45:21
  • 수정 2015-03-15 19:4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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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가 한국과 영국의 보건의료분야 빅데이터 활용에 대한 정보교류를 위해 오는 16일(월) 오전 10시부터 소공동 롯데호텔 사파이어볼룸에서 ‘제2회 한-영 미래의료포럼’을 개최한다.

미래의료포럼은 한국-영국 양국의 석학 간 교류를 통해 보건의료분야 공동 연구과제를 발굴하고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발족된 것이다.

지난해 9월 영국 런던에서 ‘고령화 대비 미래의료 혁신기술 선도 및 바이오헬스 산업 공동 협력 방안’을 주제로 제1회 포럼이 개최되었고, 최근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빅데이터 관련하여 한국에서 제2회 포럼을 ‘보건의료빅데이터:도전과 기회’라는 주제로 개최하게 되었다.

이번 포럼은 4개의 세션으로 구성되고, 15개 과제(한국 7개과제, 영국 8개과제)가 발표될 예정이다.

◆한국-영국, 빅데이터 플랫폼 소개
1세션은‘보건의료 빅데이터 정책 추진방향’으로 한국의 보건의료 빅데이터 추진방향과 영국의 NHS 빅데이터 플랫폼을 소개한다.

영국은 고령화, 의료비 급증, 제약산업 생산성 저하 등 당면한 보건의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수단으로 빅데이터의 활용에 주목하고 보건의료 빅데이터 전담 독립기구인 HSCIC(Health & Social Care Information Centre, 인력 약 2,100명, 예산 약 2조원)를 설립한 바 있다.

HSCIC는 NHS의 진료데이터(GP, 병원 등)와 공중보건․사회보장 관련 데이터를 수집·저장·연계·분석하여 데이터를 공개하고, 이를 활용한 다양한 보건의료서비스 개발을 지원하는 관리자이자 게이트웨이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수요자의 요구에 맞는 데이터를 재가공하여 제공하는 수요 맞춤형서비스와 보건의료정책 추진에 필요한 다양한 통계생산 등의 일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정보공개 대상·범위·익명화수준 등에 대한 가이드라인 마련 등 정보보호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개인정보보호와 공공데이터의 공익적 활용이라는 두 가지 가치를 균형 있게 추구하고 있다.

한국은 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질병관리본부, 국립암센터 등 공공기관이 보유한 빅데이터의 잠재적 가치와 연계·활용의 가능성을 소개하고, 이를 실질적으로 구현하기 위한 공공기관 중심의 보건의료 빅데이터 개방형 플랫폼 구축 방안을 제시한다.

즉 모든 기관의 데이터가 통합되는 형태, 건강보험·바이오데이터 등 특성별로 통합되는 형태, 현재와 같이 각 기관별로 필요시 연계하는 형태, 모든 기관의 데이터를 연계하지만 데이터가 저장되지 않는 형태다.

◆양국의 바이오뱅크 현황 및 빅데이터 적용사례
2세션은 ‘유전체기반의 빅데이터 활용방안’으로 양국의 바이오뱅크 현황 및 빅데이터의 구체적인 적용 사례를 소개한다.

바이오뱅크(인체자원은행)는 인체유래물, 유전정보, 역학정보, 임상정보 등을 수집·보존하는 것으로, 유전체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한 질병예측, 개인 맞춤형치료 등을 위해 인체자원이 필요해짐에 따라 미래 보건의료 핵심 인프라로서 부각되고 있다. 

인체유래물로는 혈장(plasma), 혈청(serum), 연막(buffy coat), 조직(tissue), DNA 등이 있다.

영국의 UK 바이오뱅크는 암, 치매, 뇌졸중, 심근경색, 당뇨 등의 주요 질환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기 위해 50만명분 인체자원을 이미 확보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유전체 분석데이터(50만명), Lifelog 데이터(식이, 운동 등) 등을 추가로 수집하여 다양한 데이터를 연계·분석할 수 있는 이상적인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UK Biobank는 50만명 코호트 구축완료(‘10) 후 현재 5만명에 대한 유전체 정보생산, ’15년까지 50만명 유전체 정보 생산 완료하고, ‘16년부터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은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질병관리본부) 및 17개 단위은행이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60만명분 인체자원 확보하고, 원스톱 분양포털을 통해 인체자원 정보를 제공하고 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원스톱 분양포털은 보유자원에 대해 자원검색, 분양신청, 분양과정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시스템이다.

또 다부처 유전체 사업 등을 통해 생산예정인 10만명의 유전정보(‘17년 예정)를 CODA(Clinical&Omics Data Aechive)를 통해 공개하여 분양함으로써 연구에 활용할 예정이다.

양국은 이렇게 생산된 인체자원 데이터를 기반으로 암, 치매 등 질병관리에 구체적으로 적용한 사례들을 소개한다.

실제 국립암센터(암발생등록, 말기암환자), 건강보험공단(요양급여비용청구, 건강검진), 통계청(사망자료)를 연계하여 빅데이터를 이용한 항암치료의 혁신에 대한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건강보험 데이터 활용 방안 분석
3세션은 ‘보건의료빅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모델 및 인프라기술 개발’로 한국이 보유하고 있는 건강보험 데이터의 규모, 수집 내용, 데이터 공개 범위 등의 현황을 소개 하고, 건강보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질병예방 근거 생성 등의 사례를 통해 건강보험 데이터 활용을 살펴본다.

또 유전체 역학정보, 암등록자료, 병원 EMR 등 다른 기관과의 데이터 연계․활용이 미흡한 한계성과 연계 확대 필요성을 짚어 본다.

영국은 글로벌 제약사의 신약개발을 위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사례, 알츠하이머 질병의 치료적 개입을 위한 빅데이터 분석 적용 내용들을 발표한다.

세션은 빅데이터 활용에 있어서 고려가 필요한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과제로 개인정보보호와 활용이라는 가치 충돌 문제, 데이터 소유권 및 사용권에 대한 문제 등을 균형 있게 추진할 수 있는 방안 등을 살펴본다.

복지부는 “이번 포럼을 통해 R&D, 정책개발, 임상진료 등에서 근거중심의 의사결정을 위한 빅데이터 활용도가 높아지고, 의료서비스·제약·의료기기 등 보건산업 분야에 적용 가능한 협력사업 발굴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 보건복지부와 영국의 보건부 및 기업혁신부가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주한영국대사관, 런던헬스포럼이 주관하는 것으로 학계, 보건의료·빅데이터 관련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한-영 미래의료포럼 프로그램, 영국 HSCIC 관련 주요 내용은 (http://www.medicalworldnews.co.kr/bbs/board.php?bo_table=pds&wr_id=1949&page=0&sca=&sfl=&stx=&sst=&sod=&spt=0&page=0)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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