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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인아시아] 캔디 아줌마 아슬쿨
  • 기사등록 2015-02-20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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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인 아시아>는 2005년 11월 5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지난 10년 동안 55개국, 465명의 결혼이주민의 가정의 사연을 소개해왔다.
 
특히 결혼이주민을 이방인이 아닌 우리의 이웃으로 보듬기 위한 인식의 전환과 함께 그들에 대한 관심을 열린 시각으로 담아내려고 노력했다.
 
22일, 451회를 맞은 러브 인 아시아.
 
열 한명의 패널과 함께 지난 10년간의 기록을 돌이켜 보는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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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방미인 아슬쿨!
 
다문화 이주 여성의 한국 정착을 돕는 다누리 콜센터.
그곳에 키르기스스탄에서 온 톨론바예바 아슬쿨(39) 씨가 있다.
 
키르기스스탄 교육대학에서 수학을 전공하던 아슬쿨 씨.
대학교수가 꿈이었던 아슬쿨 씨는 학비를 벌기 위해 10년 전 한국으로 왔다.
플라스틱 재활용 공장에서 일한 지 일 년이 겨우 넘었을 무렵, 회사에서 왼쪽 다리를 심하게 다치는 사고를 당했다.
 
3년 동안 다리 수술만 15번 등 많은 어려움 속에 고향에 계신 부모님께 차마 말씀도 못 드리고 타국에서 혼자 그 시간을 다 견뎌내야 했던 아슬쿨 씨.
 
 
휠체어와 목발에 의지했던 아슬쿨 씨옆에는 그녀의  아픔을 이해해줬던 남편 이광호씨가 있었다.
한국어도 가르쳐주고 재활 치료도 같이 다니면서 사랑을 싹튼 지 8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 예쁜 딸 사야도 낳고 잘살고 있다.
 
비록 교수의 꿈은 이루지 못했지만 아슬쿨 씨는 다누리 센터의 정식 직원이 되어 통역을 하는 커리어우먼으로 집에서는 가장 역할과 육아를 도맡아 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또한 키르기스스탄 이주 여성들의 모임 ‘비림딕’의 맏언니 역할을 하며 다방면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그녀의 고향, 키르기스스탄 아트바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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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슬쿨 씨의 고향은 키르기스스탄의 수도 비슈케트에서 차를 타고 10시간을 더 가야 하는 작은 시골 마을 아트바쉬다.
 
마을 사람 대부분이 가축들을 키우고 살며 아슬쿨 씨의 부모님과 동생 역시 양과 말을 돌보면서 지내고 있다.
 
한국으로 떠난 뒤 고향에서 설날을 처음 맞는 아슬쿨 씨.
 
가족들과 설날 음식인 ‘수밀럭’도 만들고 남자들이 말을 타고 직접 부딪히는 전통놀이인 ‘쿡벼르’도 구경나와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453회 캔디아줌마 아슬쿨>은 오는 22일 오전 11시에 KBS1 TV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제공: KBS1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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