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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꼬리표를 떼고 싶어요’ 배우 안혜경
  • 기사등록 2015-02-13 16:31:17
  • 수정 2015-02-13 16:3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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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4일(토)에 방송되는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윤종배&권희정 커플과 배우 안혜경의 이야기를 담았다.

1. ‘꼬리표를 떼고 싶어요’ 배우 안혜경

■ ‘배우’라 불리고 싶은 안혜경입니다

얼짱 기상캐스터, 이효리 친구, 성형 논란 등 안혜경의 이름 앞에는 유독 많은 꼬리표가 따라붙는다. 2006년 프리랜서 선언 후 출연한 작품만 스무 편에 달하는 9년차 배우인 안혜경. 잘나가던 기상캐스터 시절은 이제 너무 옛날일이 되어버렸다.
얼짱 기상캐스터, 이효리 친구, 성형 논란 등 안혜경의 이름 앞에는 유독 많은 꼬리표가 따라붙는다. 2006년 프리랜서 선언 후 출연한 작품만 스무 편에 달하는 9년차 배우인 안혜경. 잘나가던 기상캐스터 시절은 이제 너무 옛날일이 되어버렸다.
 
자신의 꼬리표를 떼기 위해 9년 동안 드라마, 영화, 연극 등 역할 상관없이 닥치는 대로 했다. 연기를 배운 적이 없어 제대로 배우기 위해 연극무대에도 섰다. 하지만 사람들 기억 속엔 기상캐스터 출신 방송인으로만 각인되어 있는데...
 
지독히 괴롭히던 꼬리표를 떼고 오로지 배우 안혜경이 되기 위해 TV앞에 섰다. 신인 아닌 신인, 이제는 배우로만 불리고 싶은 안혜경을 <사람이 좋다>에서 만난다.

■ 여배우의 사생활은 은밀하다? 20년 싱글라이프 대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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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캐스터 출신답게 지적이고 야무진 이미지의 안혜경. 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던 안혜경은 집안 어디에도 없다? 부모님과 떨어져 혼자 지낸지 벌써 20년이 된 안혜경의 집엔 그 흔한 청소기와 전기밥솥조차 없고, 주방 곳곳엔 언제나 인스턴트 음식이 가득하다.
 
그동안 상상해왔던 여배우의 생활과는 굉장히 거리가 먼 안혜경에겐 그럴 수밖에 없었던 말 못할 사정이 있었다는데... 그동안 어디에서도 본 적이 없었던 배우 안혜경의 ‘진짜 모습’을 <사람이 좋다>에서 공개한다.

■ 뇌경색 투병중인 어머니, 당신은 나의 ‘1호 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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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평창의 부모님 댁은 그야말로 ‘안혜경 박물관’이다. 방 벽면에 빼곡히 들어선 딸에 대한 기사와 사진들 모두 그녀의 어머니가 직접 손수 모은 것들이다. 하지만 5년 전 갑자기 뇌경색으로 쓰러져  어머니. 오른쪽 손, 발의 마비와 언어장애를 겪고 있어 ‘안혜경 박물관’의 시간은 2010년에서 멈춰있다.
 
혜경씨는 어머니의 뒷바라지가 그리울 법도 하지만 그동안의 재활로 간단한 대화나 거동이 가능하게 된 것만이라도 감사하다고 한다. 평소 모녀사이가 각별해 평창까지 왕복 5시간이 넘는 거리를 거의 매일 다녀가며 아픈 엄마를 돌봐온 ‘효녀’ 안혜경. 배우에서 딸로 돌아간 그녀의 평창에서의 하루를  <사람이 좋다>가 따라가 보았다.

2. 윤종배&권희정 커플

■ 두 눈을 잃어버리는데 걸린 시간, 단 6개월

2012년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노래로 감동의 이야기를 전했던 두 사람 윤종배&권희정 커플. 두 사람은 방송 내내 연인임을 자랑이라도 하듯 꼭 붙어 다녔다. 희정의 남자친구 종배는 시각장애인이다.
2012년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노래로 감동의 이야기를 전했던 두 사람 윤종배&권희정 커플. 두 사람은 방송 내내 연인임을 자랑이라도 하듯 꼭 붙어 다녔다. 희정의 남자친구 종배는 시각장애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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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이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종배는 눈에 이상이 있다는 걸 알게 된다. 종배 자신과 가족들도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하지만 6개월 만에 종배는 두 눈의 시력을 모두 잃었다. 병명은 레버씨 시신경 위축증, 원인도 그에 따른 치료법도 없어 기적을 바라야 하는 희귀병. 두 사람이 만난 지 1년만의 일이었다.

■ 나의 꿈이 되어 준 사람, 여자친구 희정

잔병치레 한 번 한적 없었다. 군대도 현역으로 다녀올 만큼 건강했던 종배. 하루아침에 그가 시각장애인의 삶을 받아들이고 살기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었다. 현실을 부정하며 방 밖으로 나오지 않고 몇 계절을 보냈다. 지독한 마음고생으로 몸무게는 20kg이나 빠졌다. 그런 그의 곁에 남은 여자친구 희정.
잔병치레 한 번 한적 없었다. 군대도 현역으로 다녀올 만큼 건강했던 종배. 하루아침에 그가 시각장애인의 삶을 받아들이고 살기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었다. 현실을 부정하며 방 밖으로 나오지 않고 몇 계절을 보냈다. 지독한 마음고생으로 몸무게는 20kg이나 빠졌다. 그런 그의 곁에 남은 여자친구 희정.
 
희정은 매일 서울에서 평택, 2시간 반이나 걸리는 종배네 집에 가서 그의 곁을 지켰다. 헤어지자는 모진 말에도 쉬지 않고 종배를 찾은 희정. 자신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그녀 때문에 종배는 시각장애인의 삶을 살기로 했다. 맹학교에 들어가 점자도 배우고 성악가라는 새로운 꿈도 키웠다. 그런 그에게 또 하나의 꿈이 생겼다. 바로 희정이의 좋은 남편이 되어 주는 것!

■ 종배의 프로포즈 ‘우리 결혼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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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 에겐 아직 넘어야 할 큰 산이 남아있었다. 바로 희정의 부모님 허락을 받는 것이다. 하지만 하나밖에 없는 막내딸에게 힘든 길은 피하게 해주고 싶은 게 부모의 마음. 좀 더 나은 사람을 만나길 바랐던 아버지의 반대를 피할 수 없었다. 하지만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 희정의 아버지 역시 백기를 드셨다.
 
이제는 누구보다 종배와 희정의 든든한 지원자가 되어주실 분들. 종배는 모자란 자신을 받아주신 부모님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더 감사하다. 많았던 우여곡절 딛고 드디어 두 사람 결혼을 한다! 향기를 맡아가며 고른 꽃과 삐뚤빼뚤한 글씨지만 카드도 적어 희정에게 프로포즈도 했다. 종배에게는 언제나 천사 같은 그녀 희정, 희정에겐 누구보다 일등신랑감인 종배. 두 사람의 아름다운 결혼식 현장을 <사람이 좋다>가 함께한다.

방송 : 2월 14일(토) 오전 8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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