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자이언티&크러쉬가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지난 2월 3일 녹화를 마쳤다.
신곡 ‘그냥(Just)’을 발표하며 각종 음원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대세 가수 자이언티&크러쉬가 스케치북 무대에 올랐다. MC 유희열이 자이언티와 크러쉬를 소개하자, 녹화장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환호와 박수소리가 가득했다. 음원을 공개하자마자, 음원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자이언티와 크러쉬는 이런 결과에 대해 “전혀 예상 하지 못했다.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자이언티와 크러쉬는 이 날 녹화를 통해 드라마 같은 둘의 첫 만남을 공개했는데, 홍대에서 길을 걷던 크러쉬는 “거리에서 자이언티를 발견했는데 후광이 비췄다”고 말하며 “자이언티에게 다가가 내 음악 좀 들어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이에 자이언티는 메일을 통해 크러쉬의 음악을 들었는데 너무 잘해서 깜짝 놀랐다고 말하며 당시를 회상했다.
또한 자이언티와 크러쉬는 서로 나은 점에 대해서 이야길 나눴는데, 자이언티의 한 마디에 크러쉬가 무릎을 꿇고 자이언티는 이겼다는 제스처를 취해 녹화장은 웃음으로 초토화됐다.
이 날 크러쉬는 내 인생의 노래로 고(故) 유재하의 ‘그대 내 품에’를 선곡하며 노래를 불렀는데, MC 유희열이 직접 반주를 해, 멋진 콜라보레이션 무대가 만들어졌다.
한편, 크러쉬는 “자식과 친구 같은 아버지 같은 아빠가 되는 게 꿈”이라고 밝히며 아버지에게 영상편지를 보냈는데, 아버지라는 이름을 말하자마자 말을 잇지 못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에 MC 유희열은 “토이 음반 작업을 할 때도 크러쉬는 아버지에 대한 얘기를 많이 했다”고 말하며 효자라고 크러쉬를 다독였다.
자이언티&크러쉬, 다비치, 장혜진, 타히티가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2월 6일 밤 12시 15분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통해 만나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