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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정확한 진단 위한 것…그동안은?” - 전공의 문제 제기…국민 건강권 침해와 수많은 비용 우려도
  • 기사등록 2015-01-19 21:35:08
  • 수정 2015-01-19 21:3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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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진단과 한의학의 발전을 위해 현대의료기기를 사용하고 싶다는 한의사에게 역으로 현대의료기기를 사용하지 않았던 지금까지의 진료는 무엇이었느냐고 묻고 싶다”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가 19일 공개한 익명의 A전공의가 보내 온 서신의 내용이다.

A전공의는 이 서신에서 “현대의료기기를 지금부터 사용하면서 경험을 쌓으면 좋은 진료를 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그렇다면 그 사이 발생하는 국민 건강권 침해와 수많은 비용은 어느 나라 국민들이 희생하는 것이냐”고 물었다.

특히 현대 의료기기는 의사들조차 정확한 진단을 위해 영상의학과 전문의의 도움을 구하고 있는 상황인데 임상적 경험도 없는 한의사가 사용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지적이다.

A전공의는 정부에 대해서도 한의사가 추가적으로 급여를 청구하면 약 6,000억원 이상의 추가 급여가 발생하는데 이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즉 중증질환에 대한 초음파 급여화 예산 3,000억원도 보장 못해서, 국민들의 혜택을 막고 있는 상황에서 불필요한 급여 지급을 늘려나가는 것은 문제라는 것.

A전공의는 “(한의사들이) 진단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치료에는 더욱 한계가 있는데 현대의료기기를 사용하겠다는 것이냐”며 “전문직의 전문성과 도덕을 이야기하기 이전에, 양심을 가진 사람으로서 저는 절대로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한의학이라는 학문에 대한 명예와 자부심을 지켜나가고 국민들을 위하는게 어떻겠느냐”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한 네티즌은 “한방은 현대의료기기 없이는 제대로 진단도 못하는 걸 이제 와서 인정하는거지”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반면 또 다른 네티즌은 “순환논리다”며 반박하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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