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로 예정된 서남대 재정정상화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관련해 서남의대 재학생(이하 재학생)들이 우선협상대상자의 3대 요건을 제시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재학생들이 제시한 요건은 ▲서남대를 정상화시킬 수 있는 충분한 재정력 ▲서남의대 인증평가를 통과시킬 수 있는 확실한 계획 ▲재학생들의 이론 교육 및 실습 교육을 차질없이 이어 나갈 수 있도록 해줄 곳 등이다.
이는 재학생들의 의견은 전혀 반영되지 않은 상황에서 여러 이익단체들이나 지역단체 등이 학생들의 의견을 배제한 채, 서로의 이해득실에 따라 움직이고 있지만 이번 선택의 결정에 따른 실제적인 영향은 재학생들에게 미치기 때문에 3대 요건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실제 한 재학생은 “이번 결정은 상당히 중요하고, 앞으로도 서남대의 미래가 걸려있는 것이다”며 “다른 것은 신경 안 쓰고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해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남대는 지난 2014년 12월 16일 재정기여자(운영주체) 공개모집 공고를 냈고, 전북예수병원, 명지병원, 중원대학교, 부영건설 등 4곳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