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일본서 부작용 우려 당뇨치료제, 국내는 안전할까? - 식약처 “국내는 사망사례 없어”…국내 1개 출시, 4개 성분 허가
  • 기사등록 2015-01-10 19:08:02
  • 수정 2015-01-10 19:08:51
기사수정

최근 일본에서 신개념 당뇨치료제로 주목을 받고 있는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2(SGLT-2) 억제제’의 부작용에 대한 보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

◆‘포시가’ 메트포르민과 초기 병용요법 추가 적응증도 승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9일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SGLT-2 억제제 계열의 약품 1종에 대한 부작용 사례를 집계한 결과 지난해 3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사망 사례는 1건도 없다”며 간접적으로 안전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다만 일본 측의 조사 결과를 면밀히 검토하고 필요할 경우 추가적인 조치를 한다는 방침이며, 개인에 따라 의사와 잘 상의해서 적절히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현재 SGLT-2 억제제는 인슐린에 의존하지 않기 때문에 다른 혈당강하제와 함께 복용할 수 있으며, 혈당 강하효과와 더불어 체중 감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 국내에서 허가받은 SGLT-2 억제제 계열의 당뇨치료제(다파글리플로진, 카나글리플로진, 엠파글리플로진, 이프라글리플로진 등 4종) 중 아스트라제네카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는 지난 2014년 3월 가장 먼저 출시됐으며, 2014년 9월부터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받으며 판매되고 있다.

‘포시가’는 지난 1월 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메트포르민과의 초기 병용요법으로의 추가 적응증 승인도 받았다.

이에 따라 이전에 당뇨병 약물치료를 받은 경험이 없고 단독요법으로는 충분한 혈당 조절이 어려운 당뇨병 환자들에게 처음부터 메트포르민과 포시가를 병용투여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특히 포시가는 단독요법은 물론 메트포르민, 설포닐우레아, DPP-4 억제제인 시타글립틴, 인슐린과 병용 투여가 가능해졌다.

한편 한국아스텔라스제약 ‘슈글렛’(이프라글리플로진)도 올해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최근 론칭 심포지엄도 개최한바 있다.

◆“환자의 상황에 따라 신중하게 처방하겠다”
하지만 일본 아사히신문은 지난 9일 지난해 4월 이후 일본에서 출시된 SGLT-2 억제제에 대한 부작용 조사 결과, 약 3,700명 중 4,700건의 부작용이 보고됐다.

이에 따르면 10명이 사망했고, 피부장애, 요로결석, 탈수증 등의 중증 부작용도 약 630건에서 발생했다는 것.

일본에서는 지난해 4월 이후 SGLT-2 억제제 계열의 약물이 6개 품목이 출시돼 10만명 이상이 복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보도 후 일부 환자들은 “부작용이 심한 것 같다” “잘 사용해야 할 것 같은데 국내 상황을 믿어도 될지 의문이다” “식약처 말을 100% 믿기 어렵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와 관련해 한 대학병원 교수는 “아직 국내에는 정확한 데이터가 없는 상황이고, 일본의 경우 심각한 부작용들이 보고되고 있기 때문에 환자의 상황에 따라 신중하게 처방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허가 SGLT-2 억제제들의 주의사항에는 신장기능에 따라 효과가 달라지므로 신장애 환자에게는 신중히 투여하고 정기적으로 신기능을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과 저혈당, 요로감염, 다뇨, 가려움증 등의 이상반응이 반영되어 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idx=1420884412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3~4월 제약사 이모저모]갈더마, 동화약품, 셀트리온, 한소제약, 현대ADM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4월 제약사 이모저모]셀트리온, 한미약품, 한국MSD, GC녹십자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의료기기 이모저모]메드트로닉, 젠큐릭스, 코렌텍, GE 헬스케어 등 소식
분당서울대병원
아스트라제네카
국립암센터
분당제생병원
경희의료원배너
한림대학교의료원
서남병원
위드헬스케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