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과 관광의 명소, 명동! 요즘 명동에 가면 이곳이 한국인지, 중국인지 헷갈릴 정도로 한국어보다 중국어가 더 많이 들려오고, 상점 간판에도 중국어가 가득한데~ 중국인 관광객이 넘치는 명동 거리의 변화를 VJ 카메라에 담아본다.
쇼핑계의 큰손, 면세점에 뜨다!
뜨는 드라마, 덩달아 뜬 ‘치맥’! 명동 치맥 골목
2014년 한 해 동안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은 약 600만 명! 명동은 중국인이 가장 많이 몰리는 곳 중 하나인데~ 명동에 있는 면세점의 매출 60% 이상은 중국인이 차지할 정도! 그 중에도 화장품 매장과 전자제품 매장은 중국인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단다~
중국인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은 압력밥솥은 중국어 음성 기능까지 탑재~ 성능이 좋기로 유명해 두세 개씩 사가는 손님도 많다고. 중국인들 사이에서 우리나라 화장품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최근 2~3년간 명동 내 화장품 판매장 수도 급격히 늘어났는데. 중국어가 가능한 직원 고용은 필수!
중국인이 좋아하는 금을 넣는 화장품까지 등장하니 100만 원 이상 구매해가는 중국인이 허다하다고~ 그런가 하면, 명동 내에 치맥 골목이 생겼다?! 드라마 ‘별그대’ 열풍에 중국인 사이에서 치맥의 인기도 높아졌기 때문인데~ 치킨, 맥주의 매력에 푹 빠진 중국인들! 명동의 새로운 풍경을 VJ 카메라에 담아본다!
중국인이 몰려온다! 상인들, 중국어 배우기 삼매경
관광특구, 명동을 지킨다! 관광 경찰대
중국인 관광객, 길거리 음식에 빠지다!
중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명동의 분위기도 달라지고 있다. 옷 가게, 약국, 식당 등 오래된 상점이 문을 닫고, 그 자리에 화장품 판매장이 들어서고 있는 것! 수십 년간 명동을 지켜온 토박이 상인들은 낭만이 가득했던 명동거리의 모습이 사라지는 것 같아 아쉽기도 하다고~
한편, 중국인들이 많이 찾는 명동 상인들에게 중국어는 이제 ‘생존의 필수’가 되었다는데. 종로의 한 어학원에는 명동 상인들의 수가 급격히 증가~ 상인을 대상으로 한 일대일 강좌까지 생겼을 정도란다. 판매하는 업종에 맞게 관련 단어만 집중적으로 가르쳐주기 때문에 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어서 인기가 높다고.
그런가 하면, 관광특구 지역인 명동을 지키는 이들이 있다?! 바로 관광 경찰대! 이들은 명동 일대를 돌아다니며 관광 안내, 불편 처리 등 외국인 관광객 지킴이 역할을 맡고 있는데~ 중국어, 일본어 등 외국어 실력은 필수! 명동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관광객들을 돕고 있다고~
중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명동의 노점상 지도에도 변화가 생겼다. 기념품, 액세서리보다는 먹거리 위주로 바뀌고 있는 것. 대표 한식인 떡갈비부터 식당 안에서만 팔던 짜장면까지 등장!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는데다 중국인들은 길거리 음식 문화에 익숙해 ‘노점 한식’의 인기가 높다고! 중국인 관광객으로 넘치는 명동의 신풍속도를 VJ 카메라에 담았다!
방송 : 2015년 1월 9일 금요일 밤 8시 30분, KBS 2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