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 이하 농식품부)는 아이스크림에 대한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조사’ 보고서를 발간하였다.
이번 보고서는 개별 가공식품의 산업구조 변화 등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관련 자료를 수입・분석하여 품목별 시장 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2010년부터 시작하여 이번 보고서까지 총 42개 품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 (‘10) 김치 등 8품목, (’11) 빙과 등 5품목, (‘12) 비스킷 등 12품목, (’13~) 17품목
(생산량) 식약처「식품 및 식품첨가물 생산실적」에 따르면, 아이스크림(빙과류 포함) 생산량은 2008년 약 45만톤에서 2012년 44만톤으로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유제품이 들어간 아이스크림 생산량은 35만톤(전체 아이스크림 시장의 79.1% 차지), 빙과류는 9만톤(전체 아이스크림 시장의 20.9% 차지)을 나타냈다.
(수출입) 아이스크림 수출액은 2008년 1,780만 달러에서 2013년 3,747만 달러로 약 110% 증가하였으며, 수입도 1,123만 달러에서 2,239만 달러로 마찬가지로 2배 가까이 증가하였다.
우리 아이스크림의 국가별 수출 현황을 살펴보면, 미국, 중국, 캐나다, 베트남 등에 주로 수출되고 있는데, 특히 중국의 경우에는 물량으로 2009년도 531톤에서 2013년도 1,757톤으로 약 231%, 수출액으로는 2009년도 2,756(천$)에서 2013년 6,672(천$)로 약 142%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 및 소매시장) 아이스크림은 95%가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로 유통되고 있으며, 유통소매판매관리시스템(POS)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3년 아이스크림의 소매시장 규모는 1조 9,371억원으로 나타났다.
유통 채널별 매출 비중은 독립슈퍼(74.7%), 편의점(15.5%), 체인슈퍼(6.6%), 할인점(3.3%)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아이스크림 가격은 평균적으로 편의점이 가장 높고, 백화점, 할인점, 일반식품점, 독립슈퍼, 체인슈퍼 순으로 나타났다.
(국내시장 동향) 아이스크림 시장은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과 웰빙 트렌드, 식품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천연 원재료나 요거트가 들어간 프리미엄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보다 건강한 디저트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프로즌 요거트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며, 천연 재료와 유기농 제품을 내세운 고가 아이스크림과 빙수, 그 외의 디저트류를 판매하는 카페가 늘어나고 있다.
(해외 동향) 해외 아이스크림 시장은 신선(Fresh)라벨의 천연원료 제품, 식품첨가물이나 합성착향료 무첨가 제품, 1회 섭취량을 줄일 수 있는 소량 개별 포장한 제품들이 각광받고 있으며, 유기농 등 환경친환적 제품 소비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지에서 생산된 재료를 사용한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에 기반하여 보다 신선하고 건강에 좋을 것이라는 인식이 확장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농림축산식품부 배호열 식품산업정책과장은 올해 안으로 액상차, 커피믹스 등 4개 품목에 대해서도 시장현황을 조사하여 발표할 계획이라고 설명하면서, 각각의 품목에 대해서는 3~4년을 주기로 시장상황과 국산 농산물의 사용 여부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보고서의 보다 자세한 내용은 ‘식품산업 통계정보시스템’(http://www.aTFIS.or.kr)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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