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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D 수치 낮으면 뇌혈관질환 동반 가능성 높아” - 중앙대병원 박광열 교수팀, 비타민D 수치 저하와 뇌혈관 질환 관련성 규명
  • 기사등록 2014-12-23 10:43:06
  • 수정 2014-12-23 10:4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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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비타민D 수치가 저하된 경우 뇌혈관 질환 동반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밝혀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중앙대학교병원(원장 김성덕) 신경과 박광열 교수팀은 ‘비타민D 수치 저하와 뇌혈관 질환의 관련성을 규명(25-Hydroxyvitamin D Status Is Associated With Chronic Cerebral Small Vessel Disease)’이라는 주제의 연구 결과를 발표해 뇌졸중 분야 최고 권위지인 ‘Stroke’ 2015년 1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박광열 교수팀은 병원에 입원한 총 759명의 뇌졸중 또는 일시적으로 뇌졸중 증세를 보인 일과성 허혈 발작 환자를 대상으로 혈중 비타민D(25-hydroxyvitamin D) 수치와 뇌 MRI 검사 영상 결과를 비교 분석하는 연구를 진행하였다.

교수팀은 뇌 MRI 검사 영상 결과에서 뇌의 미세출혈이나 증상 없는 뇌졸중인 ‘열공성 뇌경색(lacune)’ 및 ‘뇌백질 허혈성 변화(white matter hyperintensity)’, ‘미세 출혈 병변(microbleed)’ 정도에 대해 분석한 결과, 혈중 비타민D 수치가 25nmol/L 이하로 떨어져 있는 환자가 37%인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이 때 열공성 뇌경색과 심각한 뇌백질 허혈 변화 및 미세 출혈 빈도가 각각 증가함을 확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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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열 교수는 “이번 연구는 비타민D가 뇌혈관 질환의 발병에 관여한다는 단서를 제공하는 연구 결과로서, 특히 뇌의 소혈관 변화 및 진행에 관여함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또 “비타민D 부족은 동맥 강직도를 악화시켜서 뇌혈관 손상의 유발이 예상되는데, 비타민D를 보충하였을 때 뇌혈관 손상을 예방할 수 있을 지에 대해서는 향후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타민D 부족과 심혈관계 질환 발생과의 관련성은 그동안 꾸준히 제시되어 왔지만 아직까지 뇌혈관 질환에 있어서 비타민D의 임상적 중요성에 대해서는 논란이 지속되면서 우리나라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도 부족한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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