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편두통이 음식알레르기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로 음식과 식습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대한두통학회 김병건(을지병원 신경과 교수) 부회장은 “술이 두통유발요인이라는 것은 확실한 상황이지만 치즈, 초콜릿 등의 경우 과장된 부분도 많다”고 설명했다.
대한두통학회 김재문 회장도 “편두통과 음식과의 관련성은 환자 개개인에 따라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두통일지 등을 작성해 유발요인을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두통학회(회장 김재문)는 지난 7일 백범기념관에서 약 150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노인두통을 중심으로 두통에 관한 보다 실제적인 내용을 위주로 진행했다.
또 여성과 편두통에 관한 세계적 권위자인 Elizebeth Loder 교수(전 국제두통학회 회장)를 초청해 여성에서의 두통문제에 관한 강의가 마련돼 눈길을 모았다.
Loder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여성에게 흔한 편두통에 대한 내용들 중 육아와 여성의 두통관리, 임신 중 두통관리, 출산전후 두통 관리 등을 중심으로 제시해 관심을 모았다.
흥미 있는 증례를 통하여 진료실에서의 두통환자의 진단과 치료에 대한 지식을 향상하고, 편두통의 예방과 치료에서의 논란들에 대한 고찰, 두경부의 신경통 및 안면통 등 다양한 주제로 강의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워크숍에서는 TPI와 후두신경차단술, 최근 급격히 확산되고 있는 만성편두통에서의 보톡스 치료에 대한 술기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