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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병원 완화의료병동, 아름다운 이별 제2회 사별가족모임 가져 - 음악·미술치료 프로그램 진행, 소망풍선 날리며 사별가족 슬픔 나눠
  • 기사등록 2014-11-29 23: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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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서남병원(병원장 김준식) 완화의료팀이 지난 27일 이 병원 제3회의실에서 완화의료병동 사별가족 및 의료진, 자원봉사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사별가족모임을 가졌다.

박성숙 완화의료실무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어려운 발걸음 해주셔서 감사하다. 환자의 바로 옆에서 누구보다 더 고통스럽고 어려운 시간을 보낸 가족들 또한 제 2의 환자라고 생각한다. 환자의 마음까지 치유할 수 있는 완화의료팀이 되겠다”고 밝혔다.

사별가족모임은 고인의 생전 완화의료병동생활 모습을 담은 동영상 시청, 불교, 기독교 성직자 말씀의 시간, 자원봉사자가 사별 가족에게 전하는 편지를 낭독하는 시간을 가져 고인을 기리고 사별가족의 슬픔을 위로했다.

이어 음악치료사와 함께 악기를 연주하고 율동도 하며 슬픔을 위로하고 서로를 격려했다. 또한 미술치료사와 고인과 함께한 시간을 돌아보며, 앞으로 남은 소중한 시간에 대해 생각해보보기 위해 시계를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으로 풍선에 고인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적어 고인에게 전달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풍선을 날려 보내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날 사별가족 모임에는 폐암으로 세상을 떠난 고인의 언니와 동생 4 자매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고인의 언니 이미영(56세, 가명)씨는 “오늘도 동생 유품을 정리하다 왔다. 동생을 잃은 슬픔은 아직 너무 크지만 이렇게 남은 4자매가 모두 참석해 많은 위로가 되었다. 동생이 외롭지 않을 것 같다. 완화의료병동에 있을 때뿐만 아니라 이후까지 많은 부분 신경써주시고 준비해 주셔서 감사하다. 서남병원에서 우리들의 도움이 필요하면 무엇이라도 돕겠다” 말했다.

서남병원 완화의료병동은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자원봉사자, 성직자 등이 하나의 팀을 이뤄 통합적인 돌봄을 제공하여 말기암 환자와 가족의 신체적, 정서적, 사회적 문제를 효과적으로 돕고 있다.

또 임종실, 프로그램실, 가족실, 상담실, 자원봉사자실 등을 갖추고 손발마사지, 목욕 등 봉사자의 돌봄, 미술치료, 음악치료, 원예치료 등 다양한 세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말기암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편안하게 임종을 맞이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편 서남병원은 호스피스사업 등 민간병원에서 수익성 등을 이유로 기피하는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제공하여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공공보건의료계획 2013년 시행결과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에 선정되며 2년 연속 전국 최고의 공공병원임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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