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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 Y]어느 살인자의 고백 -그에게 사랑은 무엇인가?
  • 기사등록 2014-11-28 19:06:56
  • 수정 2014-11-28 19: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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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방송되는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아내에 대한 집착을 사랑이라 믿었던 남자 때문에 발생한 진도 60대 장애여성 살해 사건의 전말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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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만 남기고 홀연히 사라진 아내

지난 12일, 몸이 불편한 박 씨가 타고 다니던 휠체어를 집에 놓고 감쪽같이 사라졌다. 그녀가 사라진 집 안에서 예사롭지 않은 신발 자국과 피 묻은 수건이 발견되면서 전날 밤, 그녀의 집을 찾은 수상한 방문객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졌다.
 
경찰은 별거 중이던 아내 박 씨를 만나러 온 남편 황 씨를 납치 용의자로 지목했고 추적 끝에 11월 23일, 진주에서 황 씨를 체포했다. 사건 당일 아내에게 재결합을 요구하다 거절당해 홧김에 죽였다는 그는, 뻔뻔하게도 범행동기에 대해 ‘아내를 너무 사랑했기 때문’에 우발적으로 살해했다고 말했다. 과연 아내를 사랑했다는 그의 말은 어디까지가 진실이었을까?

그는 왜 12일간 도피 생활을 했나?

실종 당일 아침, 남동생은 누나와 연결된 세통의 전화에서 불길한 소음을 들었다고 한다. 경찰은 박 씨의 휴대전화 신호가 마지막으로 잡힌 남원에서 이들의 행방을 추적하기 시작했다.
 
곧이어 남원 시장 안에 있는 주차장에서 버려진 남편 황 씨의 차량이 발견됐고, 인근 남원 버스터미널 CCTV에 황 씨의 모습이 포착됐다. 그러나 그가 이동한 경로 어디에서도 그의 모습만 확인됐을 뿐 아내 박 씨의 모습은 발견할 수 없었다. 단 한 장의 표를 끊어 대구로 향한 황 씨. 사랑하는 아내를 우발적으로 살해했다는 그는 왜, 자수가 아닌 도주를 결심했을까?

친정 가족들은 황 씨가 10년 전부터 불면증에 시달리더니 날이 갈수록 부인 박 씨를 향한 의처증이 심해졌다고 한다. 결국 한 달 전, 이혼을 진행하기 위해 별거 중이었다는 부부.
 
황 씨는 아내의 현금 삼천만 원을 들고 집을 나온 뒤로도 끊임없이 재결합을 요구했고 그러던 중 친정 가족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박 씨에게 접근했다고 가족들은 말한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과거 황 씨가 첫 번째 아내의 불륜을 의심하다 홧김에 아내를 살해해 교도소 수감 생활을 했다는 것이다. 아내 박 씨는 그런 황 씨를 어떻게 만나 26년간이나 함께 살았던 것일까?
 
방송 : 11월 28일(금) 저녁 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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