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료원이 기존의 양성자치료기에서 중입자치료기로 도입방향을 바꾸기 위한 재검토에 들어갔다.
이는 이미 삼성의료원이 양성자치료기 가동을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후발주자가 되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분석 때문이다.
실제 국내는 국립암센터가 이미 도입, 운영중이며, 삼성서울병원은 2015년 가동을 한다는 계획이다.
반면 중입자 치료기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 도입, 설치한다는 계획이지만 아직 예산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비용이 더 들더라도 중입자 치료기를 도입해 경쟁력을 확보하자는 의견에 힘이 더 실리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양성자에 비해 중입자 도입을 위해서는 약 1,000억원이 더 소요된다는 점은 물론 시설, 운영관리비까지 포함하면 쉽게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향후 추이에 관심이 더 모아지고 있다.
또 그동안 연세의료원이 세브란스병원 새병원 공사는 물론 연세암병원 신축, 내년에는 의대 재건축까지 예정되어 있어 중입자 도입에 대한 결정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주요 보직자들이 중입자 도입을 위한 예산확보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있기 때문에 조만간 구체적인 계획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이에 따라 연세의료원의 결정에 의료계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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