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자궁경부암 무료건강검진대상자를 확대하는 등 여성공약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자궁경부암에 대한 여성 무료건강검진 대상자를 현행 만 30세 이상에서 만 20세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행 만 30세 이상 여성의 경우 자궁경부암 등 5대 암(자궁경부암, 유방암, 위암, 대장암, 간암)에 대해 2년마다 무료건강검진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자궁경부암의 경우 최근 30대 여성의 발병률은 감소하는 대신에 20대 여성의 발병률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어 건강검진의 중요성이 더해지고 있다.
이에 새누리당은 내년(‘15년)부터 자궁경부암에 대한 여성 무료건강검진 대상자를 현행 만 30세 이상에서 만 20세 이상으로 확대해 젊은 여성의 건강증진은 물론 삶의 질 향상을 통해 출산을 장려하고, 저출산 문제 해소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또 현행 저소득층 산모·신생아도우미 지원 기간을 확대하고, 지원 대상자를 임신여성까지 확대해 여성에 대한 건강관리에 대한 국가 지원을 단계적으로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현행 저소득층(소득하위 50%) 산모·신생아도우미 지원사업의 경우 출산 후 2주, 다태아의 경우 3주로 제한되어 있다.
또 임신여성의 경우 대상에 해당되지 않아 임신초기 건강관리가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이에 새누리당은 산모·신생아도우미 지원 기간을 두 배로 확대하고, 대상자 또한 임신여성까지 확대하여 여성의 건강관리를 위한 국비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새누리당은 “여성이 행복하면 가족이 행복하고, 가족이 행복하면 국가가 행복하다”며 “여성의 일·가정 양립과 건강관리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 뿐만 아니라 질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제도개선, 입법 활동, 예산확충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