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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성발톱 방치하면 2차 감염 위험
  • 기사등록 2014-04-01 12:15:31
  • 수정 2014-04-01 12:5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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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 류현진 선수, 최근 경기 도중 오른발 엄지발톱이 살점에서 살짝 들리는 부상을 당하면서 많은 야구팬들의 안타까움을 한 몸에 받았다. 특히 이번 부상으로 류현진 선수가 평소 발톱이 살을 파고드는 ‘내성발톱’을 갖고 있었음이 알려졌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피부과 심우영 교수와 함께 참을 수 없는 통증을 동반하는 ‘내성발톱’의 증상과 원인, 치료법 등에 대해 들어봤다.

Q. 내성발톱이 생기는 원인은?
자신에게 잘 맞지 않는 신발을 신거나 발톱을 너무 짧게 자르면 내성발톱이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특별한 이유 없이 내성발톱이 발생한 경우도 많이 있다. 내성발톱은 주로 엄지발톱에 잘 생기며 나이가 들수록 유병률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류현진 선수의 경우와 같이 발 끝에 큰 압력을 받는 (야구, 역도, 스키 등의) 운동 선수들이 내성발톱을 갖고 있다가는 심한 통증을 겪을 수 있다. 남성들 중에는 군대에서 오랜 시간 발을 조이는 군화를 신고 행군을 하다가 내성발톱을 발견하는 사례도 많이 있고, 여성들은 발 끝에 압박을 주는 굽 높은 하이힐이나 부츠를 오랜 시간 신다가 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Q. 주요 증상은?
발톱이 살을 파고 들어가면 주변의 피부가 손상된다. 이를 통하여 세균 감염이 일어나면서 피부가 붓고, 빨개지며 통증이 더 심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걸을 수 없을 정도이고 ‘찌릿찌릿하다, 욱신거린다, 발톱이 뽑히는 것 같다’는 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Q. 내성발톱을 그대로 방치할 경우 어떤 위험성이 있는지?
손상된 피부가 아물어도 또 파고드는 발톱으로 인해 자극을 받는 등 이러한 과정을 반복하면 세균 감염으로 통증을 유발해 2차 감염을 유발하기도 한다.

Q. 내성발톱을 치료하는 방법?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 파고 들어가는 쪽의 발톱을 너무 짧게 자르지 않는 것만으로도 좋아질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으로 호전되지 않을 경우 발톱 옆에 튜브를 넣어 파고 들어 가는 것을 막는 방법이 있다. 심한 경우는 발톱이 아예 자라지 못하도록 수술적인 방법으로 발톱을 제거하는 방법이 사용된다.

Q. 내성발톱 환자가 주의해야 할 생활습관과 예방법이 있다면?
발톱을 너무 짧게 깎거나, 바깥쪽을 깊이 깎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발톱이 발을 누르게 되면 압력으로 피부가 손상될 수 있으므로 발을 너무 꽉 조이는 신발을 피하고 발이 통풍이 잘 되도록 생활하는 것이 내성발톱 예방에 도움이 된다.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의 경우 염증이 생기면 당뇨발로 악화될 수 있으므로 발톱을 일자로 깎고, 발을 항상 청결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환자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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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톱이 살을 파고들어 심각한 통증을 호소하던 40대의 여성 사례자의 치료 전후 사진. 발톱 아래에 알루미늄판을 넣어 파고들어 가는 것을 막자 통증이 사라지고 발톱의 모양도 보기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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