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가 보험문제 해결을 위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적극적인 해결방안을 마련, 추진하기로 했다.
신희영 이사장은 본지와 단독으로 만난 자리에서 “조혈모세포이식은 빠르게 발전하는데 보험제도가 못 따라가는 상황이다”며 “많은 근거자료를 통해 새로운 기준을 마련해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그동안 학회에서도 많은 공문 등을 통해 노력해왔지만 직접 만나서 해결하려는 적극성은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며 “직접 만나서 근거를 기반으로 현실적인 기준을 논의한다면 해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신 이사장은 교육위원회를 신설해 학회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신 이사장은 “조혈모세포이식(골수이식) 선구자들이 많은 역할을 하셨지만 20년이 지나면서 후학들이 많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며 “1일이나 1박2일 정도로 약 20~30명을 대상으로 같은 수나 더 많은 강사가 맨투맨식 아카데미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실제 조혈모세포이식(골수이식)의 경우 환자를 24시간 붙어서 케어하다보니 전공의, 전임의들이 흉부외과, 외과 기피하는 것과 비슷할 정도로 선호하지 않는 경향이 뚜렷하다.
이에 신 이사장은 교육위원회를 통해 전공의, 전임의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보다 적극적인 교육을 통해 조혈모세포이식(골수이식) 등에 대한 전문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신 이사장은 “조직형의 적합성이 한국과 외국이 다르기 때문에 외국의 교과서를 들고 가르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며 “국내 상황에 맞는 것을 가르칠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학회에서는 지난 20년간의 자료들을 정리, 학회 창립 20주년을 맞는 오는 2016년에는 조혈모세포이식 한국형 매뉴얼을 발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