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일반과개원의협의회(회장 박명하, 이사장 문승환)가 지난 24일 코엑스 본관 4층 컨퍼런스룸에서 약 700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3회 추계연수강좌를 개최해 눈길을 모았다.
이번 연수강좌는 3가지 특징들로 참석회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우선 통증(보험파트)강의의 경우 맞춤형 집중강의를 시도했다는 점.
즉 총 6명의 연자만 초빙해 각 연자당 60~90분씩의 강의를 진행했다.
이는 기존의 학술대회나 연수강좌에서 20~30분씩 하는 강의와는 차별화되는 부분이며, 새로운 시도라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다.
조창식 수석기획이사는 “최초 시도며, 강사들도 어려워해서 기획단계에서는 약100명 정도 참석을 예상했다”며 “하지만 신청 결과 약 300명 이상이 신청한 것은 물론 현장등록에서도 적극적인 호응을 보여 급하게 메인강당으로 바꾸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한 회원은 “약 1시간 이상 강의를 듣다보니 그동안 알수 없었던 노하우까지 들을 수 있는 기회도 있었다”며 “단순히 수박겉핥기 식의 강의가 아니라 심도있는 내용으로 구성된 것은 물로 실제 개원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부분을 중심으로 강의가 구성돼 좋았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피부미용파트의 경우 장비보다 현재 상황에서 할 수 있는 부분으로 강의가 구성됐다는 점.
조창식 이사는 “고가 장비를 중심으로 된 설명이나 강의는 많다”며 “그보다 현재 상황에서 할 수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내용을 구성했고, 이런 내용이 회원들에게 어필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번 연수강좌에는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제약물처방 공개 ▲최소비용으로 탈모클리닉 시작하기 ▲여드름 치료의 ABC ▲안전하고 효과적인 토닝의 NEW PARADIGM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한 회원은 “전체 내용에서 시설투자에 대한 부분은 거의 없는 것 같다”며 “실제 개원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내용들이 많아 유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피부미용 파트를 피부 및 미용성형과 비만과 탈모로 나누어 진행했다는 점.
그동안은 보험/ 비보험으로 나누고 보험방에서 피부 및 미용성형을 해왔지만 이번에는 비만과 탈모방을 별도로 나누어 진행해 적극적인 호응을 얻었다.
문승환 이사장은 “장소를 코엑스로 바꾼 후 걱정이 돼서 1주일간 잠도 제대로 못잤다”며 “회원들의 적극적인 호응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한편 박명하 회장은 최근 원격의료 문제와 관련해 “대한의사협회의 방향에 맞추어 최선을 다해 협조할 것이다”며 “근본적으로 원격의료는 반대며, 이를 위해 환자단체 및 시민단체들도 공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