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폐경학회(회장 최훈)가 지난 6일 가톨릭의대 성의회관 마리아홀에서 약 300명 이상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추계연수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연수교육은 폐경과 관련된 대사증후군, 골다공증, 비만에 관하여 되짚어보는 강좌와 호르몬 처방의 실제적인 면을 집중 조명하는 강좌가 마련돼 관심을 모았다.
폐경여성의 대사증후군 및 비만은 폐경 후 증가하는 심혈관대사질환의 대부분의 원인을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중요한 질환이다.
이번 연수교육에는 폐경의 영향, 호르몬 치료의 역할, 관리 등에 대한 내용이 마련됐다.
특히 이번 연수교육에는 폐경의 가장 중요한 이슈 중 하나인 최근의 골다공증 논란과 새로운 약제에 대한 소개가 마련돼 눈길을 모았다.
또 폐경과 관련한 증상 중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수면장애와 많은 여성들이 걱정하는 인지장애, 치매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을 전문가들로부터 들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호르몬 처방의 길잡이라는 제목으로 준비된 강의에서는 호르몬 처방시 항상 애매하고 궁금했던 내용에 대해 속 시원히 알 수 있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한 회원은 “실제 임상에서 적용할 수 있는 내용들로 구성돼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최근 여러 단체에서 발표되고 있는 호르몬 치료 가이드라인에 대해 임상의가 어떻게 받아들이고 진료실에서 어떻게 환자들에게 적용해야 할지에 대한 강의도 마련돼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호르몬 치료가 비뇨부인과 질환에 과연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확실한 근거를 제시했다.
이와 함께 폐경증상이 없는 폐경여성에게 호르몬 치료를 할 근거가 있는지에 대한 토론도 마련돼 관심을 모았다.
최훈 회장은 “이번 연수강좌에서 얻은 내용들은 실제 임상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앞으로 추계학술대회 및 각종 교육을 통해 보다 회원들의 학술적인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