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윤강섭 서울의대 교수)가 지난 21일 이 병원 희망관 3층에 ‘경찰 트라우마 센터’를 개소하고 경찰관의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 상담·치유를 위한 첫 발을 뗐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경찰관은 위험한 돌발상황에 일상적으로 노출되는 근무 특성 때문에, 82.4%가 외상사건을 경험하고, 30.1%가 높은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요인을 보유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경찰 본인 뿐 아니라 국민의 안전 또한 위협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런 경찰의 심리적 외상 치유를 위해 설립된 경찰 트라우마 센터는 경찰청과 협약으로 운영하며 ‘검사‧상담‧치료’ 전 과정을 지원한다.
또 진료 기록 및 상담내용은 철저히 비밀 보장되어 인사상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했다.
윤강섭 보라매병원장은 “보라매병원은 서울을 대표하는 공공병원으로서 경찰관의 심리적 치유 뿐 아니라 건강 증진을 통하여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