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 정부가 독도를 일본의 고유 영토라고 규정한 방위백서를 확정 발표하는 등 독도에 대한 일본의 도발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방송 KBS가 실시간 독도 영상을 활용한 청소년 역사 교육에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KBS는 11일 오전 서울 교동초등학교에서 ‘독도 영상 학습관’ 1호점을 개관했다.
이 자리에서 길환영 KBS사장은 축사를 통해 “KBS가 독도 실시간 영상을 송출하는 이유는 국민들이 독도를 통해 우리 국토의 소중함을 느끼고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항상 지닐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밝히고 “앞으로도 독도 영상을 널리 보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BS와 IBK기업은행의 후원으로 설립된 ‘독도 영상 학습관’은 독도의 실시간 영상을 볼 수 있는 대형 TV모니터는 물론, 독도의 생태계와 지리적 환경 , 역사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 자료 등으로 구성돼 있어 미래의 주역인 우리 학생들이 독도를 올바로 이해하고 우리 영토에 대한 애정과 올바른 역사관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개관식에 앞서 KBS와 IBK기업은행은 독도 실시간 영상 송출사업 등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이에 따라 전국의 초중고 200곳을 선정해 ‘독도 영상 학습관’을 설치할 예정이다.
KBS와 IBK기업은행은 앞으로 보다 다양하고 알찬 독도 영상 교육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독도 영상 학습관’이 학생들을 위한 독도 교육의 표준 모델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또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기업은행의 전국 6백 50개 지점에서도 독도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서비스가 제공된다.
최근 일본 정부가 독도를 일본의 고유 영토라고 규정한 방위백서를 확정 발표해 국민적 분노가 들끓고 있는 상황에서 공영방송 KBS가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독도 동영상 보급 사업은 우리 땅 독도를 바로 알고 사랑하는 마음을 확산시키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