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의 해외 마케팅 캠페인이 지난 16일에 발표된 인기 인디밴드 ‘스탠딩에그’의 신규앨범 타이틀곡에 영감을 주었다.

 
언뜻 잘 연결되지 않는 한국관광공사와 인디밴드 ‘스탠딩에그’ 사이의 연결고리는 바로 “음악”과 “꽃”이었다. 공사는 뮤지션과의 사전협의를 통해 지난 4월 실시한 ‘미스플라워 뮤직투어’ 글로벌 이벤트에서 한국의 봄꽃을 주제로 한 가사를 응모받았다. 이벤트에는 중국·일본 뿐만 아니라, 미국·영국·프랑스 등 각국에서 가사가 3천 2백여건 접수되었으며, 이 가사들은 ‘스탠딩에그’에게 영감을 주어 ‘미스플라워’ 라는 곡이 탄생하게 되었다.

 
이번 이벤트를 통해 선정된 12명의 외국인 참가자들은 금일(5월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남원 봉화산 철쭉제, 광양 청매실마을, 보성 차밭 등 한국의 봄을 만끽할 수 있는 관광지를 탐방하게 된다. 이들은 한국 방문 기간 중 스마트카메라를 활용하여 실시간 SNS를 발행하게 되며 또한 일정 중 ‘스탠딩에그’와 만나 함께 ‘미스플라워’ 노래의 뮤직비디오도 촬영할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 전효식 관광브랜드상품실장은 “실제 해외 젊은 층 사이에 한국 인디음악에 대한 인지도가 생각보다 높아 놀랐다 ”며 “앞으로도 잠재 방한수요층에 흥미를 일으킬 수 있는 새로운 소재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한국 관광을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