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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파산직전…특단대책 필요 - 회비납부율 60%대 지난해 13억 적자
  • 기사등록 2013-04-28 17:28:02
  • 수정 2013-04-28 17:3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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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가 파산직전에 놓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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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 의협 감사는 28일 제 65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회계·회무감사를 통해  “고유사업 13억, 시도의사회비 9억 적자로 특히 퇴직금은 37억이 필요한데 2억3,000만원뿐인데 나머지 34억에 대한 대책이 없다”며 “해마다 2억3,000만원씩 적립하면 15년 뒤에 막는다”고 밝혔다.

또 “의협의 재정을 보면 예산대비 회비납부율은 60%인데 반해, 지출은 83%다”며 “구조적으로 적자가 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회비 납부율은 2007년, 2008년 각각 70%였다가 2009년 66%, 2010년 65%, 2011년 60%, 2012년 65%를 기록했다. 과거 2003년~2005년의 79~80%보다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출은 2011년 15억원, 2012년 13억원 이상의 적자였으며, 현재 고유사업 기금 총액은 1억8,000만원으로 의협은 파산에 임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참 감사는 “현 회장단 및 임원진이 경비를 줄이기 위해 노력한 것과 회계를 정상화 시킨 부분도 있지만 협회 경영상 결손을 충분히 인식하고 비상 운영체제에 돌입해야 한다”며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부외계자, 의학회, 여의사회 등 법인과 법인간의 금전 지원, 정보활동비, 홈페이지 개편 등도 지적받았다. 특히 수의계약이 지나치게 많다는 점과 홈페이지의 경우 총체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지적받았다.

이에 대해 노환규 회장은 “오해가 있는 것 같다”며 “수의계약에 대한 부분은 규정을 잘 준수했고, 입찰 대신 수의계약을 많이 한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정보활동비도 “지난해 예산을 전임집행부가 편성했다는 점과 현안이 많고, 기존 임원보다 임원이 많아진 상황에서 초과됐으며, 차량보조금도 이 임원들의 활동보조금 지급으로 인해 초과된 것이다”며 “현 임원들은 협회비를 아끼기 위해 노력했고, 이를 강요한 사람으로써 오해가 없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 감사는 특단의 대책으로 △회비 납부율 증가 △예산 범위 내에서만 사용해야 한다는 점 △예산이 없다면 사업을 하지 말 것 등 허리띠를 졸라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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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서 한 대의원은 “특히 34억 퇴직금은 ‘폭탄돌리기’다”며  ‘의협재정건전화 특위’ 구성에 대한 긴급동의안을 냈다.

즉 집행부와 대의원 운영위에 재정 건전화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구성은 대의원 운영위에 위임하는 것을 제안해 이 동의안은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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