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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마사지의 오해와 진실
  • 기사등록 2013-04-18 20:30:01
  • 수정 2013-04-18 20:3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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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엄마를 따라 대중 목욕탕에 가면 흰 우유를 온 몸에 부으며 연신 우유 마사지를 하는 주변 아주머니들을 한번쯤은 보았을 것이라 생각한다.

특히 그 분야의 전문가인 목욕관리사 아주머니가 때를 밀어준 후 흰 우유 마사지로 관리를 마무리 해주는 모습을 보면 “우유 마사지가 피부를 좋게 만드는데 효과가 있구나…”하는 막연한 생각에 탕 밖의 매점에서 200ml짜리 흰 우유를 구입해 온 몸에 뿌려본 이들도 있을 것이라 본다.

실제 우유에는 세라마이드와 지질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우유 마사지를 할 경우 건조한 피부에 탁월한 보습효과를 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우유에는 미네랄 성분 역시 포함되어 있어 피부보호막을 형성 해 이로 인한 유수분 밸런스 조절해 주는데 도움이 되기도 한다.

아울러 우유에 포함되어 있는 젖산성분은 피부의 노폐물을 제거해주고 묵은 각질을 탈락시키는데도 도움을 줘, 요즘처럼 건조한 환절기 피부를 매끄럽게 관리하는데 탁월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우유마사지가 모두에게 좋은 것은 아니다.

최우식 라마르클리닉 울산점원장은 “우유에는 유지방 성분이 많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평소 여드름 질환을 앓고 있는 이들이 우유마사지를 하게 될 경우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며 “여드름 피부가 아니더라도 잘못된 세안법과 관리방법에 따라 피부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지성-여드름성 피부는 우유에 포함되어 있는 지방성분이 피부를 더욱 번들거리게 만들고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 우유마사지를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화농성 여드름 피부는 그 붉음증과 고름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삼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하겠다.

아울러 여드름 피부가 아니더라도 우유마사지 후 물 세안만으로 대충 우유를 씻어낼 경우는 우유의 잔여물이 모공에 쌓여 부패되면서 세균이 증식, 피부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반드시 폼 클렌징으로 꼼꼼히 세안을 한 후 보습크림을 발라 깨끗한 모공관리와 보습관리를 해 주는 것이 우유마사지의 효과를 올바르게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하겠다. 
 
*본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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