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보건연구원(원장 조명찬)이 오는 17일부터 ‘임상연구정보서비스(Clinical Research Information Service, 이하 CRIS)'에 대한 모바일웹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CRIS는 국내에서 수행되는 임상시험 등 임상연구의 정보를 등록, 검색하는 온라인 등록시스템(
http://cris.nih.go.kr)으로 임상연구에 대한 정보 공개 및 공유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CRIS 모바일웹에서는 등록된 임상연구를 질환분류, 연구제목, 피험자 모집현황 등에 따라 상세검색이 가능하며, 등록연구에 대한 통계도 제공한다.
모바일웹 서비스는 스마트폰 웹주소창에 cris.nih.go.kr로 접속하며, 한글 및 영어로 이용 가능하다.
임상시험, 임상역학 등의 임상연구는 신약, 의료기술의 개발과정에서 반드시 필요하지만, 사람을 대상으로 하기에 엄격한 윤리성 및 과학적 타당성이 요구된다.
국제의학학술지편집인협의회, 세계의사협회에서는 임상시험을 시작하기 전에 공인된 기관에서 운영하는 등록시스템에 해당 연구정보를 등록하도록 하고 있다.
또 임상시험 정보의 국제적 공유 필요성에 대한 합의를 바탕으로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임상시험등록플랫폼(International Clinical Trials Registry Platform, ICTRP)을 구축하고, 우리나라 CRIS를 포함해 미국, 유럽 등 국가나 지역단위에서 운영하는 13개 대표등록시스템에 대한 통합검색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립보건연구원은 국내 임상연구가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2010년 5월부터 CRIS를 운영하고 있으며, CRIS에는 현재 700여건 임상연구 정보가 등록돼 있다.
이번 CRIS 모바일웹 서비스 개발을 통해 국내 임상연구 정보에 대한 접근성이 개선됨에 따라 윤리적인 임상연구 수행 및 연구정보 공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