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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세브란스, 국내 첫 U-Health 500례 달성 - 500례 해당 러시아 난소 종양 환자, 무료수술 받고 무사히 귀국
  • 기사등록 2013-04-05 15:42:45
  • 수정 2013-04-05 15:4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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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2세 된 나탈리아(Glinskaya Natalia Gavrilovna,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거주)환자는 2013년 초 현지 산부인과에서 정기검사를 받던 중 난소에 종양이 있음을 알게 됐지만 즉시 치료할 수 있는 방안이 없어 발을 구르고만 있었다.

마침 주변 지인들이 질환치료를 위해 한국으로 간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평소 인터넷을 통해 아시아 지역에서 높은 의료수준을 자랑하는 강남세브란스병원이 떠올라 즉시 블라디보스토크 현대호텔에 설치 된 ‘U-Health Center’를 찾아 원격진료 상담을 신청했다.

U-Health 진료를 담당한 강남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조한별 교수는 4cm 크기의 난소종양이라면 보다 정확한 진단과 함께 수술치료가 필요함을 설명했으며 환자는 한국행을 결정했다.

조 교수는 3월 26일 강남세브란스병원을 찾은 환자를 정밀 검사해 왼쪽 난소에 섬유종으로 판단되는 4.39 cm 크기의 종양을 확인하고 즉시 복강경 수술로 제거하는 치료를 했다.

다음 날 복강경을 이용한 양측 난관 제거술이 진행됐으며 환자는 빠른 회복상태를 보여 수술 후 이틀째 만에 퇴원하여 고국으로 돌아갔다.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이병석)이 최근 원격 화상 진료시스템인 ‘U-헬스케어 시스템’을 이용한 환자진료 상담 건수 500례를 국내 최초로 기록했다.

지난 2011년 2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한국관광공사 지소에 첫 U-헬스케어 시스템을 개통시킨 강남세브란스병원은 러시아 하바롭스크, 이르쿠츠크 및 의료선진국인 미국 애틀랜타에 연이어 설치했으며, 하루 평균 2-3명 이상의 진료상담을 꾸준히 해왔다.

상담환자 중 상당수는 상담에만 그치지 않고 직접 한국을 찾아와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건강검진과 진료를 받았으며 만족한 결과를 얻어갔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이 단기간 내에 500례를 달성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해외 환자들을 위해 개인별 맞춤형 진료상담시스템을 진행하고, 각 임상 진료과 사이의 철저한 유기적 연계로 신속한 진료프로그램(Fast-Track)을 운영한 점이 특징이다.

또 단순 진료 상담을 넘어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치료 후 고국으로 돌아간 해외환자들이 현지 협력병원에서 체계적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당 지역 의사들 관리와 교육도 꾸준히 진행하는 등 의료서비스 영역 확장도 큰 몫을 차지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지난 3월 말, U-헬스케어 500례에 해당되는 러시아 난소 종양 환자를 초청해 무료 수술을 진행하는 사업도 했다.
 
산부인과 조한별 교수가 나탈리아 환자에게 러시아 귀국 후 주의해야 할 점을 설명하고 있다.(좌측사진) 나탈리아 환자퇴원 기념사진. 좌측부터 조한별 교수, 나탈리아 환자, 이병석 병원장, 안철우 국제진료소장.(우측사진)

조한별 교수는 “나탈리아 환자의 종양은 섬유종(fibroma)로 최종 확인됐으며 양쪽 난소를 모두 제거 하였기에 난소종양 재발 가능성은 없다. 다만 정기적으로 현지 병원을 찾아 점검을 받아야 하기에 러시아 의료진과 향후 진료에 대한 공조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나탈리아 환자는 귀국에 앞서 “난소에 종양이 있다는 사실과 러시아에선 즉시 치료가 어렵다는 이야기에 무척 걱정되고 무서웠는데 친절하고 정확한 설명으로 치료에 확신을 준 조한별 교수를 만나게 된 것은 큰 행운이다”며 “첨단 의료장비를 갖추고 모든 진료시스템이 신속하게 진행 될 뿐 아니라 깨끗한 의료 환경 속에서 친절한 의료진이 열과 성의를 다하는 강남세브란스병원 방문은 평생 잊을 수 없을 깊은 인상으로 남는다. 더욱이 무료의료서비스를 받게 해준 대한민국과 강남세브란스병원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평소 교직원들이 자발적 기부로 조성한 ‘1% 나눔 기금’을 활용해 나탈리아 환자 치료비 전액을 부담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U-헬스케어 진료를 총괄하는 안철우 국제진료소장(내분비내과 교수)은 “대한민국의 앞선 IT 기술력을 바탕으로 진행되는 U-헬스케어는 시간·공간의 제약 없이 세계 어느 나라의 환자라도 실시간으로 진료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을 지니고 있다”며 “앞으로 U-Health Center 를 여러 나라로 확대 설치함은 물론 각 나라별 특화된 건강검진 프로그램 개발과 현지 교포를 위한 특화 서비스 확충에 힘쓰는 등 진료서비스의 고급화와 차별화를 이룩함으로써 의료강국인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강남세브란스병원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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