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공정거래위원장에 이화여대 한만수 교수가 지명됐다.

청와대는 14일 공정거래위원장에 한만수(55)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내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민주통합당 김기식 의원은 부적절하다며 재고해줄 것을 요청하고 나섰다.

김기식 의원은 “한만수 내정자는 대기업 변호로 잘 알려진 국내 최대 로펌 김앤장과 율촌에서 23년간 활동한 것으로 확인됐는데, 이는 대기업의 경제력집중과 불공정행위를 단속해야할 공정거래위원회 수장에 20년 이상 대기업을 변호해온 대형로펌 출신을 지명한 것은 매우 부적절한 인사다”고 주장했다.

특히 대형 로펌과 공정위의 부적절한 관계가 지속적으로 비판의 대상이 돼왔으며, 최근 이를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대형로펌 출신인 한만수 교수를 경제검찰인 공정거래위 위원장으로 내정한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인사다고 논평했다.

한편 한만수 공정거래위원장 내정자의 주요 프로필은 다음과 같다.

 

생년월일 1958년 10월 05일
출생지 경남 진주

학력
1977년 경북사대부고졸
1981년 서울대 법학과졸
1987년 同대학원 법학과졸
1991년 미국 워싱턴주립대 법과대학원졸
1999년 법학박사(서울대)

경력
1980년 사법시험 합격(22회)
1983년 사법연수원 수료(13기)
1984∼1996년 김&장법률사무소 변호사
1996~2002년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
2002~2007년 김&장법률사무소 변호사
1998~1999년 재정경제부 세제실 고문
2003~2005년 대한변호사협회 국제이사
2003~2008년 재정경제부 세제발전심의위원
2005~2007년 한양대 법과대학 부교수
2007년 이화여대 법과대학 교수
2009년 同법학전문대학원 교수(현)
2009~2012년 조세심판원 비상임심판관
2010년 국가미래연구원 법ㆍ정치분야 발기인
2011년 기획재정부 세제발전심의위원(현)
2012년 기획재정부 국세예규심사위원회 위원(현)
2012년 이화여대 법학연구소장(현)
2012년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회 정부개혁추진단 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