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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의료기기 이미지 업그레이드 집중하겠다” -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이재화 이사장
  • 기사등록 2013-02-06 21:00:00
  • 수정 2013-02-17 22: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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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이재화 이사장이 지난 5일 취임 1주년을 맞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국산의료기기 이미지 업그레이드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해 중소기업청에서 지원을 받아 국산의료기기의 우수성에 대한 임상시험테스트를 진행해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

수출기업 지원사업도 지속해 올해 총 10여개 전시회에 참가해 한국의료기기 홍보 및 판로개척에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또 올해는 병원과 제조 기업을 중심으로 한 의료기기 상생포럼 활성화도 추진키로 했다.

이재화 이사장은 “산-학-연-병이 함께 어우러져 국산의료기기를 병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부분이다”며 “이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 실천해 갈 생각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진행된 기자간담회의 주요 Q&A 내용은 다음과 같다.

Q. 삼성의 의료기기진출에 대한 조합의 입장은?
중소기업입장에서 대기업이 참여하면 안되는 것은 아니다.

한국의 의료기기 우수성을 알리는데 대기업이 해야 될 부분이 있고, 중소기업이 해야될 역할이 있다.

중소기업 시장이 있기 때문에 앞에서 이끌어주는 역할로 삼성 등의 대기업이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

그동안 삼성 조수인 사장을 만난 자리에서 상생하겠다는 의지를 보였고, 중소기업에는 큰 피해를 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중복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삼성의 협력사로 참여시킬 준비가 돼 있다는 것으로 알고 있다.

다만 지난해 촉발된 DR 엑스레이 등의 문제에 대해서는 조합에서 상생특별위원회를 만들어 조율하고 있고 만약 추가적인 문제가 발생한다면 상생하도록 노력하겠다.

Q. 회원확보 확대방안은?
기존에 약 400곳 정도의 회원사에서 지난해 1,000곳으로 확대하려고 노력했지만 직원수 5명 미만의 업체들이 많아 어려움이 많아 실현하지 못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가입비 면제 등의 방법들도 생각해봤지만 아직은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사회에서도 심도있게 논의는 했지만 조합 규정에 대한 부분을 검토해야 하는 부분과 현실적인 어려움 등으로 인해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처 가입을 못하는 기업 중에서도 잠재적인 성장잠재력이 있는 곳도 있기 때문에 상생발전할 수 있도록 회원사 확충 부분에 대해서는 심도있는 방안을 찾아 내년에는 좋은 성과를 제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

Q. 의료기기 상생포럼은?
정진엽 병원장이 위원장을 맡고 있다.

의료기기개발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상황이고 이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한 포럼이다.

위원장으로 분당서울대병원 정진엽 병원장을 중심으로 총 9개의 품목군에 대한 연구회가 구성돼 있다.

현재 병원들이 좀 더 참여할 수 있는 방안과 아이디어에 대한 보호 및 보상방안 등과 성공사례를 만드는 것이 해결과제다.

특히 지금은 R&D에 집중돼 있지만 앞으로는 사용자 평가 및 내수 진작 등을 위한 방안 마련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실제 현재 진행중인 의료기기 비교임상시험을 통해 국산의료기기가 외국의료기기에 비해 비열등하다는 실험도 진행중이다.

하지만 이를 더 활성화하고 시장에서 실질적인 매출로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복지부 등 정부에서 각 병원에 국산의료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R&D, 임상, 디자인 개발, 금형 등의 지원이 절실하다.

포럼은 이와 관련해 오는 3월 21일 키메스 전시회 개최 첫날 포럼 정기총회도 개최할 예정이고, 8월 29일에는 의료기기 상생 통합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다.

Q. 식약처 승격에 대한 기대와 우려는?
특별한 변화가 있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의료기기 특성상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점과 수출을 위해 갖추어야 할 기준 등이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논의는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상황으로 봤을때는 특별한 신의료기기 개발이 아니라면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Q. 의료기기협회와의 관계에 대해?
우리 조합은 복지부에 태동해 의료기기협회와는 다르지만 화합과 협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약간의 상충되는 점이 있는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기 위해 2달에 한번씩 의료기기 4개 단체가 모임을 갖고 해결점을 찾고 있다.

조만간 예정된 모임에서도 전체적인 업계의 문제와 조합과의 중복되는 부분에 대한 허심탄회한 의견을 듣고 조율하려고 준비중이다.

특히 업체끼리의 논쟁보다는 특화된 업무를 진행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Q. FTA에 대한 의견이 있다면?
현재 의료기기와 관련해서는 임상, 각종 인증, 각국의 입찰제한 등의 규제가 있다.

문제는 FTA로 인해 또 하나의 장벽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이다. 실례로 중국의 경우 품질관리를 해서 들어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 및 문제해결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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