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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형 당뇨병’ 중증난치질환 인정 못 받는 대표이유…연간 소요 의료비 적어서? 대한당뇨병학회, 기자간담회 통해 중증난치질환 인정 촉구 2023-01-24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1형 당뇨병’이 중증난치질환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대표적인 이유가 연간 소요 의료비가 적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대한당뇨병학회(회장 서교일, 이사장 원규장) 진상만(성균관의대) 환자관리간사는 “연간의료비에 인슐린 가격만 포함하기 때문에 연간 소요 의료비가 적은 것으로 분석, 중증난치질환 지정이 거부되고 있다”며, “치료에 필수적인 연속혈당측정, 자동인슐린주입기 등 고가의 기기는 요양비로 분류돼 연간 의료비가 100만원도 안되는 질환으로 평가받는데 이는 문제이다”고 지적했다.


실제 1형 당뇨병은 ▲환자 수로 희귀질환 기준을 넘었고, ▲중증난치질환 정의에 부합, ▲생명을 위협하는 저혈당 및 심각한 장애를 초래하는 합병증 다수 발생, ▲현재 중증난치질환으로 지정된 다른 질환에 비해 중증도가 결코 낮지 않다는 점, ▲관련한 연구도 충분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문제는 1형 당뇨병이 아직도 중증난치질환으로 인정받지 못해 환자들이 치료에 소요되는 고가의 부담금을 스스로 해결하는 실정이다. 


이에 당뇨병학회는 인슐린 펌프 교육에 대한 수가 책정, 1형 당뇨병을 중증난치질환으로 폭넓게 인정해 줄 것으로 촉구했다.


진 간사는 ”당뇨병 진료비 통계에 요양비가 빠져 연간 의료비 본인부담금이 100만원 미만 질환으로 분류된 것을 개정해 기기 부담 해소 및 교육 지원을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증난치질환은 치료법은 있지만 완치가 어렵고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며, 치료를 중단하는 경우 사망 또는 심각한 장애를 초래하는 수준의 증상을 보이고, 진단 및 치료에 드는 사회, 경제적 부담이 상당한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규정돼 있다.


미국당뇨병학회는 모든 1형 당뇨병에 자동인슐린주입을 표준치료로 추천하고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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