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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교원 3명 중 2명 “정부 의대 증원 정책, 사교육 열풍 키웠다” - “킬러문항 배제에도 사교육 의존 완화 못하고, 더 확대”
  • 기사등록 2024-10-08 00: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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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이 사교육 열풍을 키웠다”


교육 시민 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걱세)과 조국혁신당 강경숙 의원, 교육정책디자인연구소가 지난 9월 11∼25일 전국 935명의 유·초·중· 특수 교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사교육 확산 주요 원인…수능 제도>사회적 분위기>학부모의 높은 기대 순 

이번 조사결과 의대 증원 정책과 관련해 응답자 66.6%가 “사교육 열풍을 키웠다.”, 72.2%는 “의대 준비를 위한 사교육 확산에 영향을 미쳤다.”라고 응답했다.


80.4%는 “지난해 교육부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의 킬러 문항 배제 방침을 발표했지만 학생들의 사교육 의존을 완화하지 못했다.”라고 답했다.


사교육이 과거보다 더 확대됐느냐는 질문엔 93.7%의 교원이 “그렇다”라고 응답했다.


교원들은 ‘사교육 확산의 주요 원인’으로 73%가 “입시 경쟁의 심화”를 꼽았다. 

이어 ▲사회적 분위기(51.1%), ▲학부모의 높은 기대(46.5%), ▲교육정책의 불확실성(36.6%)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사교육 최다유발 대입 전형 ‘수능제도’

교원들은 사교육을 가장 많이 유발하는 대입 전형으로 수능 제도(61.1%)를 1위로 꼽았다.

이어 고교 내신(28.5%), 논술·구술 등 대학별 고사(7.6%) 등도 제시됐다.


교원 90.3%는 “학생들이 대입 준비 과정에서 공교육보다 사교육에 의존하고 있다.”라고 자조적으로 응답했다.


◆학생들 가장 의존하는 사교육 과목 ‘수학’

학생들의 가장 의존하는 사교육 과목으로는 수학이 66.2%로 1위, 영어가 25.7%로 2위를 기록했다.


사걱세와 강경숙 의원 등은 “의대 입시는 이미 지나치게 높은 경쟁률과 사교육 의존을 야기하고 있다. 의대 정원 확대는 이런 문제를 더욱 심화시킬 뿐이다.”라며, “사교육 문제는 우리 사회 전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아이들이 더 이상 사교육에 내몰리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을 촉구한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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