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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2일 병원계 이모저모]고려대, 경희대, 보라매, 분당제생, 순천향대천안병원 등 소식
  • 기사등록 2024-07-12 22: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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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2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고대의대 백신혁신센터, 콜롬비아 보건부 초청 ‘감염병 대응 역량’ 교육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백신혁신센터(센터장 정희진)가 지난 10일 콜롬비아 보건부 공무원 및 정부 관계자를 대상으로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 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감염병 관리 전문 교육을 통해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국제 보건 향상에 기여하기 위한 ‘KOICA 콜롬비아 보건부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백신혁신센터는 콜롬비아 보건부 공무원 및 정부 관계자 11명을 대상으로 △백신혁센터 소개 △생물안전센터 및 바이러스병 연구소 소개 △Q&A △실험실 투어 순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참여자들이 콜롬비아의 감염병 방역 대응 체계를 점검할 수 있도록 도왔다.


정희진 센터장은 “고대의대는 국내 최고 수준의 백신 연구개발을 위한 연구시설을 보유해 전주기 백신 개발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해 왔다.”라며, “이를 기반으로 국내외 백신 연구개발을 위한 전문가 양성에도 노력해 왔으며, 앞으로도 백신 개발 및 전문가 양성을 통해 글로벌 공중보건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고대의대 백신혁신센터는 2023년 9월 글로벌 제약사 모더나사와 의약품 연구협약을 체결하고, mRNA 기반의 한타바이러스 백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국내외 백신 전문가 인력 양성을 위해 다양한 교육 훈련 프로그램을 기획해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2022년 7월과 11월에는 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 양성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경희대의료원-치과병원 CDSA봉사팀, 안산시 이주노동자 대상 3일간 봉사

경희대학교의료원 의과학문명원(원장 우정택)이 경희대치과병원 CDSA봉사팀과 함께 안산시 이주민 약 160명을 대상으로 4일부터 3일간 치과봉사를 진행했다.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안산시글로벌청소년센터의 협력으로 이뤄진 이번 봉사는 안산시 산정현교회와 의료제품제조기업 세종헬스케어의 후원 덕분에 봉사가 더욱 안전하고 원활하게 진행됐다.

경희대치과병원 황의환 병원장은 “지난 1월 CDSA봉사팀이 의과학문명원 글로벌공공협력팀과 협력해 안산시 이주민 200여 명을 대상으로 치과봉사를 진행하며 큰 보람을 느꼈다.”라며, “안산시는 국내에서 이주노동자가 가장 많은 지역이고 최근 화성 공장 화재의 희생자 중 상당수가 안산시에 거주한다는 것을 알게 돼 이주민들에게 도움을 드리고자 두 번째 방문을 결심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CDSA봉사팀 고문인 박준봉 前 강동경희대치과병원장은 “많은 이주민들이 자국에서 치과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한국에 오는 경우가 많다.”라며, “인도 출신 이주민이 치아가 뿌리만 남아있는 상태로 고통을 겪고 있었는데, 3일간의 봉사를 통해 발치와 소독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통증을 없애주고 치료할 수 있어 보람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경희대의료원 의과학문명원 우정택 원장은 ”다문화사회에 접어든 우리나라 상황에 맞춰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와 협력해 난민을 포함한 이주민 대상 진료봉사를 작년부터 구상했다.“라며, ”이주민들이 제때 치과치료를 받지 못해 고통을 겪는 상황이 안타까웠다. 이런 도움이라도 줄 수 있어 기뻤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주민을 위한 치과봉사를 통해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보라매병원, 피하삽입형 제세동기(S-ICD)교육훈련센터 인증

서울대학교병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심혈관센터가 지난 7월 10일 피하삽입형 제세동기(S-ICD) 교육훈련센터 인증식을 진행했다.


이 병원은 피하삽입형 제세동기 시술을 안정적이고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관으로 인정받았을 뿐 아니라 시술과 관련된 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되어 부정맥 분야에서 보라매병원의 위상이 한 단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보라매병원 순환기내과 임우현 교수와 권순일 교수는 “주로 대학병원에서만 시행되던 고난도 시술인 피하삽입형 제세동기 시술을 그동안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애써주신 모든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라며, “향후 보라매병원이 부정맥 전문 치료 기관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부정맥 진료 품질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피하삽입형 제세동기(S-ICD)는 치명적인 부정맥으로 급사 위험이 있는 환자에게 삽입되는 장비이다. 


이 장비는 위험한 부정맥이 발생하면 즉시 감지하여 전기 충격을 발생시키고 정상 박동으로 만들어 생명을 구하는 역할을 한다. 피하삽입형 제세동기는 기존의 경정맥 제세동기와는 다르게 전극선이 피부 밑에 삽입되는 만큼 혈관 감염 위험이 적고 여러 합병증 위험도를 낮출 수 있다.


◆분당제생병원-성남시약사회, 업무 협약 체결

분당제생병원(병원장 나화엽)이 12일 성남시약사회(회장 한동원)와 지역사회 건강증진 및 의료봉사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성남은 본도심과 신도시가 어우러져 있는 도시로 헬스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있어, 이를 바탕으로 한 의료봉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지역이다. 


양 기관은 이러한 의료 환경을 적극 활용하여 병원과 약사회의 협력체계로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 내용은 ▲진료협력병원 ▲지역사회 사회공헌 활동 ▲학술정보 공유 ▲회원 건강검진 분야의 협력이다.


나화엽 분당제생병원장은 “본원은 지난 27년간 성남 지역에서 중견 종합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지역 의료단체는 물론 많은 기업과 협조를 통해 발전하고 있다.”라며, “성남시약사회와 협약을 통해 시민의 건강증진에 더욱 기여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한동원 성남시약사회장은 “분당제생병원과 이번 업무 협약식을 계기로 약사회 회원의 복리증진뿐만 아니라 진료협력 및 사회공헌은 물론, 협력이 가능한 다른 분야도 지속적으로 발굴하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순천향대천안병원 노동조합, 새병원 공사현장에 위문품 전달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노동조합(위원장 최미영)이 지난 11일 새병원 건설 근로자들에게 위문품을 전달했다.


최미영 위원장은 “새병원 건설을 위해 장마철 고온다습한 날씨에 고생하시는 근로자 여러분께 위로와 감사를 전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 근로자들이 많은데, 타국에서 근로를 마치는 날까지 안전하고 건강하길 기원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순천향대천안병원 새병원은 지상 15층, 지하 5층 규모이며, 2025년 1월경 완공을 앞두고 있다. 

새병원 건설현장에는 하루평균 약 900명의 근로자들이 일하고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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