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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취통증의학과의 모든 것]대표적 디스크 비수술적 접근 ‘신경차단술’ 특징과 주의할 점은?
  • 기사등록 2023-03-29 16:2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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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은 매일 많은 시간을 PC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잘못된 자세나 습관으로 허리나 목에 무리를 주어 디스크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근골격계 질환…초기 치료 중요

근골격계 질환은 허리, 목, 어깨, 팔다리의 근육, 손목, 발목 등에 손상이 생겨 통증이나 감각 이상 등의 증상을 의미한다.


초기에는 근육통 같은 통증 형태로 나타나는데, 대부분의 환자는 일시적인 증상으로 여겨 파스, 진통제 등 자가 치료를 진행하기도 한다.


대전 가안마취통증의학과 이가안(대한마취통증의학회 정회원) 원장은 “초기 치료로 통증을 제때 바로 잡지 않으면 심각한 후유증으로 고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관절은 일정 한도 이상으로 무리할 경우 쉽게 마모돼 통증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디스크 질환

대표적인 디스크 질환은 허리, 목 디스크가 있다.


허리디스크는 추간판 탈출증이라고도 불리는데 척추뼈 사이의 추간판이 돌출되어 신경을 누르면서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목디스크란 경추 구조물인 추간판이 정상 범위를 벗어나 손상을 입어 발병하는 근골격계 질환을 말한다.


이가안 원장은 “허리, 목디스크는 환자의 증상 정도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지는데 발병 초기이거나 통증이 심하지 않다면 비수술적 치료만으로 개선이 가능하다. 대표적인 비수술적 디스크 치료법에는 신경차단술이 있다.”고 설명했다.


◆신경차단술이란?

디스크 질환으로 인한 통증은 신경이 눌리거나 신경과 관련된 허리와 목의 구조물 이상으로 나타나는데 신경차단술은 통증의 원인이 되는 신경에 약물을 주입하는 비수술적 치료 방법이다.


방사선 투시장치를 이용하여 통증이 유발되는 신경 주변에 얇은 바늘을 접근시켜 약물을 도포해 통증을 완화시킨다.


컴퓨터(C-arm)로 촬영을 하면서 척추 근육의 심부에 바늘로 자극하여 좁아진 디스크 사이의 간격을 넓혀주고 신경 반사를 일으켜 잘못된 신경의 정보 전달 시스템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대상 및 주의점

신경차단술은 ▲허리, 목디스크나 척추관 협착증으로 요통이 있는 경우, ▲약물치료나 물리치료로 개선이 어려웠던 경우, ▲하지 저림이나 하지 방사통이 있는 경우, ▲척추수술을 받은 적이 있지만 통증이 재발한 경우 등에 주로 시행한다.


이가안 원장은 “신경차단술은 특수영상 치료 장비인 C-arm을 통해 병변 부위를 실시간으로 확인하여 정확도가 높은 특징을 지닌다. 또한 피부 절개를 하지 않아 출혈이나 마취에 의한 부담이 적고,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들도 치료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개인의 체질에 따라 시술 후 주사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가 있다. 주사액이 들어가면서 일시적으로 압박감이 느껴질 수 있기 때문에, 시술 전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치료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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