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1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국립암센터 연구소-(주)와이바이오로직스, 면역항암 항체개발 상호협력 협약 체결
국립암센터 연구소(연구소장 김영우)가 항체 신약 개발 전문기업인 ㈜와이바이오로직스(대표이사 박영우)와 지난 10일 국립암센터에서 치료용 항체 개발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국립암센터 연구소와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연구개발 상호교류를 통해 혁신적 면역 항암 항체의약품 임상개발을 수행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국립암센터 연구소에서 추진 중인 고형암 치료용 면역세포치료제(CAR-T) 등 항체 기반 치료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국립암센터 연구소는 와이바이오로직스에서 개발한 항체의약품 임상개발에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국립암센터 김영우 연구소장은 “높은 수준의 항체 공학 기술과 라이브러리를 보유한 ㈜와이바이오로직스와 업무협약을 통해 혁신적 치료기술을 개발하여 희귀난치암 환자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협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와이바이오로직스 박영우 대표는 “풍부한 항암신약 개발 경험과 역량을 축적해온 국립암센터 연구소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항암신약 개발로 암 정복을 향한 굳은 의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더 큰 도전을 함께 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세의료원, 사진전시관 ‘세브란스 아트리움’ 오픈
연세대 의료원(의료원장 윤동섭)이 지난 10일(화)부터 사진전시관 ‘세브란스 아트리움’을 새롭게 마련했다.
아트리움(Severance Atrium)은 세브란스병원 옆 건물인 종합관 4층 우리라운지에 약 370㎡(약 110평) 규모로 설치됐다.
첫 번째 전시회는 박기호 사진작가가 촬영한 세브란스병원 코로나19 치료 병동의 모습을 담은 사진 18점이 전시됐다.
박기호 작가는 지난 4월부터 코로나19 치료 병동에서 활동하는 의료진과 환자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왔다.
이후 세브란스병원은 6월 25일부터 ‘세브란스 코로나 병동의 기록’ 온라인 사진전을 병원 홈페이지에 개최해 총 78점의 현장 사진을 게재했다.
이번 사진전은 78점의 사진 중 박기호 작가가 엄선해, 총 18점의 사진으로 구성했다. 사진 크기는 가로 118.5㎝, 세로 84.5cm로, 현장 분위기를 더욱 실감 나게 전한다.
윤동섭 의료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병원 내 휴식공간은 대부분 폐쇄돼, 환자와 보호자들이 마땅히 쉴 곳이 없는 상황이다. 사진전 관람을 통해 병의 고통을 잠시 있고, 휴식과 위로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 전시회는 9월 초부터 연세의료원 소식지 창간 40주년을 맞아, 기념 사진전이 열릴 예정이다.
◆계명대학교 간호대학 ‘K-SMART 센터’ 개소
계명대 간호대학(학장 김나현)이 전문의료인 양성에 필요한 실습교육을 실제처럼 진행할 수 있는 K-SMART 센터(Keimyung SiMulation Advanced Realtiy Training Center)를 8월 11일 개소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계명대학교 이필환 교무부총장, 이세엽 의무부총장 겸 동산의료원장 등 학교 및 병원 운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와 커팅식을 갖고 실습 현장을 둘러보았다.
계명대 간호대학 K-SMART 센터는 2020년 보건복지부 선정 간호대학 실습교육 지원사업으로, 임상실습과 실기 위주의 교육을 통해 간호대학 학생들의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간호대학은 센터 지정과 함께 건물 층별 교육 공간에 최신 시뮬레이션 실습시설을 갖추고, 3-WINGS 모델을 확립하여 학교, 병원(임상), 연구 세 가지를 융합하는 복합 시뮬레이션 센터로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간호대학은 시뮬레이션 교과과정을 신설하여 2, 3, 4학년 교과과정 중 총 13개 교과목에서 시뮬레이션 과정을 편성하고 표준화 환자, 고충실도 시뮬레이터, 하이브리드, 버추얼 시뮬레이션을 운영한다.
간호대학뿐 아니라 의과대학・약학대학 및 의료보건계 관련 학과와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전문직종간 유기적인 협력교육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김나현 간호대학장은 “K-SMART 센터를 통해 더욱 혁신적이고 훌륭한 간호인력 양성에 집중하겠다. 또한 지역 병원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개최해 의료진 교육에 기여하고, 지역 대학의 교원과 학생들에게도 문을 열어 우리 지역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일희 계명대학교 총장은 “코로나19로 교육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학생들을 위한 질 높은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우수한 임상 능력을 갖춘 간호 인재를 양성하여 환자 안전과 의료 질을 높이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제대학교 백병원, 네이버와 인물정보 서비스 제휴 협약 체결
인제대학교 백병원(이사장 이순형)이 지난 10일 네이버와 인물정보 서비스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네이버에서 의료진 검색 시 인물사진을 비롯해 학력, 경력, 진료과 및 진료분야 등 차별화된 의료분야 특화 정보가 검색에 노출이 된다.
인물정보서비스 대상은 약 600명의 전국 5개 백병원(서울, 부산, 상계, 일산, 해운대) 소속 의료진으로 해당 의료진 정보는 매일 업데이트되어 제공될 예정이며, 백병원 홈페이지와도 연동된다.
백중앙의료원 박현아 홍보실장은 “대한민국 최대 검색 서비스인 네이버와 인물정보서비스 업무협약을 통해 더 많은 병원 이용자에게 다양한 의료진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많은 사람이 병원을 이용하기 전에 네이버 검색을 하고, 이를 통해 전문진료분야 의사 정보를 얻기 때문에 환자와 보호자들이 관련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는 편의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서비스는 의료진 데이터 개발이 마무리되는 올 12월부터 제공될 예정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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