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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메나리니, 네비보롤 사용 최대 규모 실제 관찰 연구 결과 발표 - 단일 또는 병용 요법 네비보롤 복용 유효성과 안전성 입증
  • 기사등록 2020-01-07 22:5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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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고혈압 환자 3,250명들을 대상으로 한 최대 규모의 실제 관찰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한국메나리니는 7일 롯데호텔에서 가진 BENEFIT(BEnefits after 24 weeks of Nebivolol administration For essential hypertensIon patients wiTh various comorbidities and treatment environments in Korea) 연구 결과 발표를 통해 매일 네비보롤을 복용하는 것이 혈압 제어를 개선시키는 데 효과적이고 내약성이 양호하다는 것을 소개했다.  


◆BENEFIT연구 결과 발표
이번에 발표된 BENEFIT연구는 한국의 다양한 동반질병과 치료환경의 본태성 고혈압 환자들에게 24주간의 네비보롤을 투약한 후 그 효능 및 안정성을 평가한 것으로 실제 12주, 24주 기준으로 아시아 고혈압 환자에게 네비보롤을 투여했다.
이번 연구는 2015년 7월 1일부터 2017년 3월 23일까지 한국의 66곳의 지역에서 진행됐다.
이 환자들은 연구 시작 시 항고혈압제를 복용하지 않은 신규 환자이거나 기존 고혈압 병력이 있고, 기타 항고혈압 치료제를 복용하는 환자 모두가 될 수 있으며, 후자의 경우 항고혈압 치료제 중 하나를 네비보롤로 교체하거나 병용 요법으로 네비보롤을 추가했다.
동반 질환의 보유에 상관없이 고혈압인 아시아 환자에 대한 이러한 실제 연구는 단일 또는 병용 요법으로 매일 네비보롤을 복용하는 것에 대한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2019년 11월 ‘Journal of Hypertension’을 통해 발표됐다. 

◆“혈압(BP) 조절에 대한 네비보롤 효능 입증”
이번 연구 제1저자인 신진호(한양대서울병원 심장내과 전문의) 교수는 “이번 연구는 연령, 성별, 기저 체질량지수에 관계없이 혈압(BP) 조절에 대한 네비보롤의 효능을 입증했다”며, “네비보롤 효능은 신환뿐 아니라 기존의 항고혈압 치료제에 병용 요법으로 네비보롤을 적용한 환자에서도 관찰된다. 신환에 대해 단일요법으로 네비볼롤을 투여하거나 RAS 차단제, CCB, RAS 차단제와 CCB를 병용하는 것을 포함해 기존의 항고혈압 치료제에 병용 요법으로 네비볼롤을 투여하는 경우 모두 효과는 크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네비보롤 및 RAS 차단제, CCB 및 이뇨제를 병용함으로써 얻는 혈압 감소의 이점은 여러 연구에서 입증됐다”고 덧붙였다.
한국메나리니 의학부 박상원 상무는 “고혈압 환자에 대한 네비보롤의 효능은 잘 확립됐지만, BENEFIT 연구를 통해 동일한 효능을 최초로 대규모의 아시아 표본으로 입증했다”며, “이번 연구는 치료의 효능과 내약성이 환자의 치료 준수 개선에 도움을 준다는 사실을 입증하여 한국의 고혈압 환자들을 치료하는 전문 의료인에게 상당히 유용하다”고 말했다. 
한국메나리니 박혜영 사장은 “한국메나리니는 아시아 환자들에게 충족되지 못한 요구사항을 지속적으로 반영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는 건강 관련 솔루션을 식별 및 개발하는 동시에 새로운 연구를 지원하는 것 등이 포함된다. 2018 ESC/ESH 고혈압 지침에 따라 고혈압 관리에 베타 차단제를 권장하는 BENEFIT 연구 결과를 더 넓은 범위의 의료계와 함께 공유해 국내 의사들이 더욱 최신의 연구 및 지식을 기반으로 환자들을 치료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바람이다”고 강조했다.


◆한국, 노인 인구 중 고혈압 발병률 가장 높은 나라 중 한 곳
혈압은 뇌졸중, 심장병, 신장 질환에 공통적으로 꼽히는 위험 요인이다. 전 세계적으로 약 1/4의 성인이 고혈압을 앓고 있으며, 아시아-태평양 내의 고혈압 환자 수는 전 세계의 65%에 달한다. 아시아 고혈압 유병률의 3/4 이상이 인구 증가와 노령화, 건강에 해로운 생활 방식의 채택에서 기인한다.
한국은 노인 인구 중 고혈압의 발병률이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로 연구 모집단 연령은 68.7%가 65세 이상이다.
지난 10년간 한국의 연령별 평균 혈압(BP)과 고혈압의 유병률은 일정하게 유지되고 있지만 고혈압의 발병률은 1998년 760만 건에서 2016년 1,100만 건 이상으로 높아졌다.
고혈압 관리는 비약리학적(생활 방식 개선) 및 약리학적 개입으로 이루어지며, 여기에는 단일 요법 또는 병용 요법으로 투여하는 다양한 종류의 항고혈압제가 포함된다.
2018 유럽 심장 학회(European Society of Cardiology, ESC)/유럽 고혈압 학회(European Society of Hypertension, ESH) 고혈압 지침에서는 모든 5가지의 항고혈압 약물(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ACEI), 안지오텐신 II 수용체 차단제(ARB), 베타 차단제, 칼슘 통로 차단제(CCB), 이뇨제)이 동일하게 효과적이라고 기술하고 있다.
특정 임상 조건에 따라 일부 약물이 선호되거나 비선호된다. ESC/ESH 지침에서는 고혈압 치료를 위한 병용 치료제로 베타 차단제를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마찬가지로 2018년 한국 고혈압 학회의 지침에서도 약물을 환자의 혈압 수준이 아닌 환자의 동반 질환 및 임상적 특징에 따라 선택할 것을 권장한다.


한편 이번 연구는 헬싱키 선언에 따른 윤리적 원칙을 준수해 진행됐으며, 모든 참여 환자는 연구 관련 절차를 시행하기 전 서면 사전 동의를 제공받았다. 연구 프로토콜 및 관련 문서 기록은 생명 윤리 위원회(IRB)/독립 윤리 위원회들의 승인을 받았다.
자발적인 연구 참여를 위해 서면 사전 동의서에 서명한 고혈압을 진단 받은 19세 이상의 남성 및 여성 환자들은 연구에 참여하기에 적합했다는 평가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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