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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폐암컨퍼런스, 글로벌 가이드라인 신설 발표
  • 기사등록 2017-10-16 22:21:25
  • 수정 2017-10-16 22: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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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폐암연구협회(IASLC)가 주관한 제18차 국제폐암컨퍼런스(WCLC)가 첫 언론 브리핑에서 폐암과 기타 흉부 악성종양 치료를 촉진,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어워드 신설 및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우수 케어팀 시상, 간호 인력을 위한 신규 가이드라인 소개, 차세대 연구자 육성책이 포함된다.

이번 행사는 삼성서울병원 박근칠 교수와 일본 국립암센터 아사무라 히사오 박사의 환영 메시지로 시작됐다.

◆간호 인력 대상, 면역 치료 베스트 프랙티스 제공 새 가이드라인
지난해 비엔나 WCLC에서 IASLC 간호 및 보건위원회(IASLC Nursing and Allied Health Committee)는 면역 치료를 받는 폐암 환자의 케어를 위해서는 교육 지원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밝힌 바 있다.

이번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킴 로핸(Kim Rohan), 뉴질랜드의 앤 프레이저(Anne Fraser)는 면역 치료에 따른 가이드라인을 공개했다.

이 가이드라인은 위장, 피부, 내분비, 눈, 간, 신경, 폐 독성 등에 대한 면역 치료 시 환자들이 역효과로 인해 생명의 위협을 겪는 일을 막을 수 있도록 간호, 보호할 수 있는 것이다.

앤 프레이저는 “이들 가이드라인은 국제적인 협업을 통한 결과물이라는 점이 특기할 만하다”며, “면역 치료 비중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에 마련된 가이드라인은 간호 인력들이 잠재적 부작용에 대해 이해하고 또한 완화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고 말했다.

◆처음 발표되는 케어팀 어워드, 뛰어난 환자 케어 능력 평가
IASLC 재단은 이번에 암 케어팀 어워드(Cancer Care Team Award)를 신설, 전 세계 곳곳에서 활동하는 암 케어팀을 여러 분야에 걸쳐 선정한다.

이들은 각자가 속한 영역을 초월해 최고 수준의 환자 케어를 제공해 왔다.

이 어워드는 폐암 생존자인 매를린을 아내로 두고 있는 매튜 홀먼(Matthew Holman) 박사의 제안으로 만들어졌다.

역시 폐암 생존자로 환자 권익 보호를 위해 활동 중인 미국 국적의 질 펠드먼(Jill Feldman)은 경험담을 털어 놓으며, 이 어워드가 왜 자신에게 중요한 의미를 갖는지를 밝혔다.

펠드먼은 “내 치료를 맡은 러시대 케어팀은 언제나 환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이 상을 받아 마땅한 분들이다”며, “분야를 넘나드는 케어팀들이 힘을 합쳐 환자를 가장 최우선으로 여길 때 놀라운 일들이 현실화될 수 있다. IASLC 재단이 이와 같은 경이적 수준의 팀워크를 시상할 수 있는 어워드를 만든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어워드를 수상한 기관들은 다음과 같다.

▲광둥종합병원 폐암연구소(중국)
▲Neotorax - Oncologia D´or(브라질)
▲Instytut Gruźlicy i Chorób Płuc w Warszawie(폴란드); Klinika Chorób Wewnętrznych, Pneumonologii i Alergologii, Samodzielny Publiczny szpital Kliniczny w Warszawie(폴란드); Centrum Onkologii - Instytut im. Marii Skłodowskiej-Curie w Warszawie(폴란드)
▲존스홉킨스 병원 시드니 키멜 암센터(미국)
▲러시대 메디컬센터(미국)

◆IASLC 멘토십 어워드 참가자들이 밝히는 멘토십의 가치
IASLC 국제 멘토십 프로그램(IASLC International Mentorship Program)은 경력 초기인 개도국 내 흉부 약성종양 전문 의사와 연구원들을 위한 전문가 양성 및 교육 프로그램이다.

2017년 프로그램의 경우 아르헨티나,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파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세르비아, 태국 국적으로 종양학부터 호흡기내과에 이르기까지 총 13명의 멘티가 선발됐다. 세계적 폐암 전문가들이 앞으로 WCLC 기간 동안 멘토십과 지도를 담당하며 1주일 간 멘티들을 소속 국가 기관으로 초청할 예정이다.

영국 피오나 블랙홀(Fiona Blackhall), 미국의 로스 캐미지(Ross Camidge), 이스라엘의 니르 펠레드(Nir Peled), 영국의 매리 오브라이언(Mary O’Brien) 등 멘토들은 프로그램 참여 경험과 멘토십이 갖는 가치에 대해 밝혔다.

블랙홀 교수는 멘토십을 통해 차세대 종양학자와 암 연구원들에게 영감을 불어 넣고 여성 의학 인력들의 롤모델 역할을 담당하는 한편 폐암과 관련해 연구가 부족한 분야를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언급했다.

펠레드 교수는 팀 네트워크를 확대할 수 있었다면서 멘토와 멘티가 모두 상호간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덴버에서 활동하는 캐미지 박사는 중국인 멘티인 해리 렌(Harry Ren)과 진행했던 원격 협업에 대해 언급했다. 이들이 공동으로 진단했던 환자는 이후 덴버로 건너와 임상 시험에 참여하는 등 글로벌 협업의 중요성을 일깨우기도 했다.

매리 오브라이언 박사는 “멘토십이 특히 젊은 전문가들에게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의학 분야는 전통적으로 선배 의사들을 통해 보고 배우는 도제식 교육을 통해 전문가를 양성해 왔다. 그러나 시대가 변하면서 교육의 상당 부분은 책이나 기타 자료만으로 진행하기 힘들게 됐다. 따라서 사람들과의 교류가 갖는 힘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강력한 멘토십 제도를 통해 겉으로 드러나거나 드러나지 않은 젊은 의사들의 잠재력을 최대한도로 이끌어낼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WCLC는 폐암 및 다른 흉부 악성종양을 주제로 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회의다. 100여개 국가에서 6,000명이 넘는 연구원, 의사, 전문의들이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폐암 극복을 위한 시너지(Synergy to Conquer Lung Cancer)’란 주제로 열리는 컨퍼런스에서는 여러 분과의 주제들이 다뤄지며 다양한 연구와 임상시험 결과가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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